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6 11:43:1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행정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게 감사‘손 편지’
칠곡군 할머니, 비뚤한 글씨체로 138통 작성
칠곡군 석적읍 최삼자 할머니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26일(화) 14:24
ⓒ 경서신문
6.25전쟁 70주년을 앞두고 70대 시골 할머니가 해외 참전용사에게 쓴 손 편지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칠곡군 석적읍에 거주하는 최삼자(73) 할머니로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비뚤 비뚤한 글씨체로 손 편지 138통을 작성했다.

평소 칠곡군의 에티오피아 지원사업에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오던 최 씨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마스크를 전달하는‘6037 캠페인’소식을 접했다.

이에 마스크 기부를 통한 6037 캠페인 동참은 물론 현재 생존해 있는 138명의 참전용사를 위해 감사 편지를 작성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지 못했던 터라 고민을 거듭하다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며느리에게 도움을 청했다.

시어머니가 한글로 작성한 감사 편지를 며느리인 권지영 교수가 영어로 번역해 고부가 힘을 합친 특별한 보은 편지가 탄생했다.

최 씨는 일주일에 걸쳐 마치 그림을 그리듯 한 통 한 통 영문으로 손 편지를 정성껏 작성해 지난 23일 칠곡군에 전달했다.

편지에는 참전용사에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감사의 마음과 주민들과 함께 제작한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사용법이 적혀있다.

칠곡 할매의 특별한 손 편지는 6월초 주한 에티오피아 대사관을 통해 마스크와 함께 참전용사에게 전달 될 예정이다.

최 씨는“오늘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과 행복은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백선기 칠곡군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백선기 군수는“전국 각지에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위한 마음과 정성이 칠곡군에 모여지고 있다”며“앞으로도 6.25 전쟁 당시 평화와 자유를 지켜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기여와 희생에 대한 결초보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037 캠페인은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백선기 칠곡군수가 시작한 것으로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6037명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6037장의 마스크를 마련하는 운동이다.
칠곡 이찬우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가천중·고, 굳세게 아름답게 빛나라..  
“EM 흙공아! 하천을 부탁해!”..  
‘6·25 전장’ 달리는 칠곡… 자전거 도시로 주목..  
근무 초년생의 애로사항 맘껏 토로해요..  
장애인정보화협회 고령군지회, 봄나들이..  
고령 우곡수박, 올해 첫 출하..  
자치단체와 기업, 화장품 개발 손잡다..  
대가야이업종교류회 김영희 신임회장. 교육발전기금 200만..  
과학아! 밖으로 봄나들이 떠나자..  
고령군기독교연합회, 성금 기탁..  
체육 동호인들, 봄 햇살 속 한 자리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전하다..  
성주군 참별지기 발대식 개최..  
칠곡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  
“키오스크 두렵지 않아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