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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수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다
고령 다산초교, 온라인 개학 원격수업 ‘순항’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19일(화)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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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 다산초등학교(교장 정해철)에서는 지난 4월 16일부터 4~6학년 학생들의 온라인 개학을 시작으로 벌써 20여 일이 지났다.
많은 혼란과 어려움 속에서 출발했지만 원격수업이 현장에 어느 정도 뿌리를 내린 것 같다는 진단이다.
다산초교는 콘텐츠와 과제수행을 중심으로 한 e학습터를 주요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각 가정의 스마트장비 보유 현황 및 인터넷 사용 환경을 고려해 스마트기기 사용을 학습의 보조 수단으로 하고 학생 스스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할 수 있는 원격수업을 만들고자 학생들에게 일일 학습내용을 흐름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일종의 학습 안내서를 e학습터의 강좌형태로 제공했다.
학습 안내서에는 각 수업마다 구체적으로 학생들이 수행해야 할 학습내용 및 학습에 필요한 교육영상 링크, 수업 행동방법 및 순서, 과제, 준비물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학습 안내서의 장점은 첫째, 플랫폼 접속장애, 기기장애로 인해 학습이 불가능할 경우에도 오프라인에서 학습이 가능하다. 한글파일의 형태로 플랫폼과 학교 홈페이지, 학습소통매체로 학습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학습안내서와 교과서만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학습이 가능하다.
둘째, 학습안내서는 평소 교실에서 교사와 함께 수업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어 학생들에게 매우 친숙하다.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학습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스마트기기 사용법에 매달리다 보면 자칫 학습에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는데 학습 안내서를 통해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다산초교 김 모 교사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학습의 결손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양질의 콘텐츠와 과제를 제공하기 위하여 선생님들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시고 그에 따라 교육과정 분석능력과 소프트웨어 활용능력이 더 향상되었다”고 했다.
또 다른 박 모 교사는 “미래를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에게 조금 더 진보한 수업방식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원격수업이 끝나더라도 학급에 계속 적용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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