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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지체1급 중증신체장애인 6.25참전용사 마스크 기부 동참
왜관읍 장윤혁 씨…6037 캠페인 동참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0년 05월 12일(화) 15:11
ⓒ 경서신문
“저와 같은 장애인은 일반인 보다 코로나19 감염 위험도 높고 더욱 치명적인 결과가 나타나지만 저 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돕고 싶었습니다”

선천성 뇌병변의 지체1급 중증신체장애를 갖고 있는 한 장애인이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 365장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왜관읍에서 컴퓨터 수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장윤혁(44) 씨로 지난달 28일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마스크가 든 상자를 힘겹게 들고 칠곡군청을 방문했다.

이어 백선기 칠곡군수와 마스크 전달식을 갖고 어렵게 구하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수제 마스크를 칠곡군에 기탁했다.

그가 마스크를 모으게 된 것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를 위해 마스크를 기부하자는 백선기 칠곡군수가 올린 SNS 글에서부터 비롯됐다.

백 군수는 지난달 22일부터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 6037명의 헌신에 대한 결초보은(結草報恩)을 위해 6037장의 마스크를 마련하는‘6037을 아십니까’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장 씨는 백 군수의 글에 감명을 받고 6037 캠페인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365일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자는 의미로 마스크 365장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지금까지 모아 둔 마스크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마스크를 구매했다. 또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수제 면 마스크도 제작했다.

장 씨는“마스크가 없어 스카프로 얼굴을 싸맨 참전용사 사진에 눈물을 흘렸다”며“마스크를 통해 우리가 그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백선기 군수는“도움을 받아야 하는 분들까지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린다”며“깊은 뜻이 담겨 있는 마스크를 통해 70년 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워 주셨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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