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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하세요
경북도, 지난해 847명 농기계 사고로 다쳐
농촌 고령화로 조작 미숙, 부주의가 요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21일(화)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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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영농철 농기계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사고예방을 위해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본부는 빅 데이터를 활용한 지난해 이송환자 통계분석 결과 농기계 안전사고가 847명 발생했으며, 시기적으로 농사가 시작되는 4∼6월에 311명으로 36.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54명 발생했으며, 기종별로는 경운기 46명(85.2%), 트랙터 5명(9.2%), 농약살포기 2명(3.7%), 기타 1명(1.9%) 순으로, 2018년 51명 보다 3명이나 증가했다.
지역별 사망자 통계는 김천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청도 6명, 경주·영천·의성 각 5명 순으로 발생했다.
사망자 연령대는 70대 23명(42.6%), 80대 12명(22.2%), 60대 11명(20.4%)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농촌지역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성주군에서 경운기 운전하던 중 부주의로 낙상해 경운기에 허벅지가 끼이는 사고가 발생하여 병원에 이송됐으며, 8일 오후 의성군에서는 경운기가 전복되면서 밑에 깔려 사망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이 달까지 150명이 농기계 안전사고로 부상을 입었으며 이중 15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농기계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이유는, 영농철 농기계 사용 증가와 작업자 고령화로 인한 기계조작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경북도는 농기계 사용 행동요령을 널리 홍보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농기계를 사용할 때는 △작업 전·후 농기계 안전점검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장구 착용 △작업 간 적절한 휴식 △농기계 음주운전 엄금 △교차로에서는 반드시 신호 준수 △농기계 등화장치(반사판) 작동 △농기계 동승 금지 △논·밭 출입 시 주변 안전확보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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