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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각종 악재로 투표율 최악 우려
지역 출신도 없고 출마자에 대한 정보도 부족
코로나19 영향에다 비례대표정당 난립도 원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4월 14일(화)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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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이번 21대 총선 투표율 하락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고령 관내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보다 투표율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이번 총선 지역구 선거에서는 지역출신 후보자가 없는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관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는 비례대표 정당이 40개 가까이 등록된 데다 거대 정당들이 비례대표에 위성정당을 만들어 선거에 참여함으로써 유권자들이 혼선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투표율 저하 경향을 반영하듯 대가야읍의 한 80대 주민은 “우리 마을 노인들 상당수가 이번 선거에는 투표를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거의 빼놓지 않고 투표에 참석했는데 나도 이번에는 투표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 주민은 또 “이 같은 현상은 상당수 노인들이 후보자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고 이번 선거는 지역구 정당과 비례대표 정당이 명칭이 달라 노인들 대부분이 헷갈려 하면서 차라리 선거를 포기하겠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처럼 이번 21대 총선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과 함께 비례대표 의석을 차지하기 위한 정당들의 꼼수 비례 정당의 출현이 주요 원인이어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불만도 높아지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고령 관내 한 정치권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투표 참여율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연동제비례제로 인한 정당들의 위성정당 출범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더 커질까 우려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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