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령본부장 이상우 | ⓒ 경서신문 | 이번 코로나19 감염병 사태와 관련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지난 5일까지에 이어 또 다시 오는 19일까지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가 국내뿐만 아니라 오히려 현재는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외국에서 더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현실이지만 국내에서도 이로 인한 사회적 풍경에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이번 사태로 산업 전반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고 특히 주민들의 이동과 외출이 뚝 끊어지면서 외식업계의 경우 거의 붕괴 수준의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진단이다.
이처럼 식당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령군의 경우 지역 식당가 등의 활성화를 위해 4월 한 달간 군청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있으며, 기존 실시하고 있던 공무원들의 월급 일부에 대한 고령사랑상품권 대체 지급을 대폭 늘리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역 식당문화를 개선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 서비스업의 경우 손님에 대한 친절은 기본이며, 식당의 경우 깔끔한 식단 등을 통한 서비스의 질 향상도 추구해야 함이 마땅하다.
이에 더해 최근에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각종 반찬을 동행한 손님이 공동으로 섭취할 것이 아니라 개인별로 각각 제공하는 등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식당가부터 위생에 철저를 기하자는 제안이다.
현재 관내에서 보편적이지는 않지만 일부 식당에서 개별적으로 반찬을 제공하는 업소가 나오고 있다는 것은 반길 일이다. 물론 기존 공동으로 제공하던 반찬을 개별로 제공하는 데는 번거로운 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고령군의 경우 대가야의 문화유산을 토대로 관광도시를 꿈꾸고 있는 만큼 타 지역과 차별화된 식당문화로의 전환을 통해 관광도시의 위상을 뒷받침하고 지역 식당가 활성화에도 일조하는 음식문화 조성에 식당가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
관광도시를 밑받침할 먹거리문화 발전을 위해 행정당국에서도 많은 시책을 펼치고 있지만 식당가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고 이는 지역 식당가 경쟁력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다.
손님이 많은 상가는 무엇인가 남다른 경쟁력을 분명히 갖추고 있기 마련이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최고 관광도시로의 변화를 꿈꾸는 고령군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또 지역 식당가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이 같은 변화에 대한 제안을 적극 수용하는 지역상가가 많이 나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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