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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는 중노동, 보수는 쥐꼬리
방역원, 업무 과중·낮은 보수·감염 위험 삼중고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10일(화) 16:37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각 지자체마다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막상 방역의 최일선에 나서고 있는 방역원들에 대한 대우에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고령군의 경우 다산면 1명을 포함해 총 6명의 방역원을 고용해 매일 고령 관내 전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역원의 보수가 업무에 비해 너무 낮다 보니 방역원의 사기 저하 등으로 인해 방역에 구멍이 뚫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고령군에 고용된 방역원의 현재 보수는 최저임금을 적용해 하루 8시간 기준 7만원에도 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관련 방역의 경우 방역원이 직접 방역기계를 들고 일을 해야 하는 고강도 작업이며, 하루 50여 곳을 방역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어 최저임금의 적용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이들 방역원들은 확진자 발생 시 확진자들의 동선을 따라 방문지 등도 소독에 나서야 해 감염의 위험으로부터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 고령군의 한 방역원은 “이번 3월 말까지 계약을 한 상태이지만 솔직히 해약을 하고 싶은 심정이다”면서 “일은 너무 힘들고 보수는 너무 낮아 방역원에 지원한 것이 후회가 된다”고 했다.

또 다른 한 방역원은 “오전 방역을 마치고 나면 팔이 후들거려 오후 방역에 걱정이 앞선다”며 “요즘 일반 막노동의 보조원도 최소 하루 12만원의 보수를 받는 것을 감안하면 업무에 비해 보수가 너무 낮은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 같은 현실과 관련 고령군 관계자는 “이전까지 방역원에 대한 보수가 통상적으로 최저임금을 적용해왔고 예산 또한 거기에 준해 세우다 보니 그렇게 적용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면서도 “사실 코로나19 방역이 이전의 통상적인 여름 방역에 비해 업무가 강한 것이 사실이며, 최근 보수가 1.5배가 적용되는 야간대기와 휴일근무를 시작한 것도 어느 정도 이 같은 낮은 보수를 보상해주기 위한 이유도 있다”고 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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