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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차단에 전 행정력 모아야”
고령군, 취약계층에 마스크·손소독제 등 공급
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근무자 모니터링도 강화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10일(화)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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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코로나19 차단에 전 행정력 모을 것”...고령군이 코로나19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일 곽용환 군수 및 군 간부들이 관련 회의를 갖고 있다. | ⓒ 경서신문 | | 고령군은 6일 현재 관내 신종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자가격리 45/해제 39)으로 증가함에 따라 앞서 운영 중인 방역대책반을 확대 운영하는 등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고령군방역대책반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예방을 위해 8개 반 53명을 구성해 대가야읍을 비롯한 7개 면에 매일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관내 공공다중이용시설인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박물관, 관광지 등 문화체육시설 30여 개소 및 경로당 204개소에 대해 지난 2월 20일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소독을 완료했다.
현재 고령군 확진자는 대가야읍 3명, 다산면 2명, 우곡면 1명이 발생했고, 그중 신천지 신도 및 접촉자가 3명이며, 나머지 확진자도 대부분 대구에서 접촉돼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은 지난 2월 26일부터 고령군 전역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을 확대 시행하고 있었으나 3월 3일 확진자 추가 발생에 따라 지역의 자율방재단 및 새마을지도자 등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지난 4일부터 아파트, 빌라, 주요도로 상가, 버스정류장 등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대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고령군에 따르면 보건소에는 지난 1월 31일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의료진 및 비상근무자를 24시간 근무로 신속한 환자 선별에 임하고 있으며, 지난 5일 현재 178명의 검체를 채취, 군민 건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관내 신천지 신도 28명에 대해 전수조사와 검사를 완료하고 확진자 3명은 포항의료원으로 이송해 회복 중에 있으며, 확진자의 가족 및 접촉자에 대해 검사 실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으나 잠복기를 감안해 자가격리를 실시중이다.
고령군은 복지시설, 청소년 및 아동복지센터, 경로당 등 취약계층 시설에 마스크 2만8,000매, 손소독제 6,500개, 손세정제 5,300개 등의 방역물품과 홍보용 리플릿, 전단지 등을 배부하고,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 내 손소독제를 구입해 전 세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복지시설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에 대해서는 매일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고, 조금이라도 감기증상이나 인후통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신고와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농번기를 맞아 타지에서 출퇴근하는 인부들의 전수조사와 관리를 위해 농업인과 지역농협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군은 대구 등 외부에서 인력을 공급받아 시설하우스 농사를 짓는 농가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농가에서는 외부 인부에 대해 마스크 쓰기, 손 소독을 철저히 해 외부로부터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령군 각계각층에서 희망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3월 4일 현재 기준 코로나19 특별모금도 23건에 7천여만 원의 개인·기관·단체 성금 및 물품 기탁도 이어지고 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므로 군민들께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가급적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자제하고 개인위생에(마스크 끼기,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철저를 기하시길 바라며, 다중이용시설 출입 및 외출, 친인척 방문도 최대한 자제하여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령군 재난대책본부에서는 전염병 예방을 위해 청결한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린 기침,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할 경우 고령군보건소(954-1300) 또는 질병관리본부(1339)로 신속히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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