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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경선 김항곤·정희용 ‘2파전’
재선군수의 중량감 vs 젊은보수, 청년후보
김현기-재심청구, 이인기-정희용 지지선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3월 10일(화)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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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오는 4.15총선에서 고령·성주·칠곡군에 김항곤 전 성주군수와 정희용 전 경북도경제특보를 경선자로 확정했다.
이 지역구에는 총 7명이 공천을 신청해 옥석 고르기를 한 결과 공관위는 이들 두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양자구도로 경선이 시작된 가운데 어느 후보가 칠곡·성주·고령군민의 표심으로 반영되어 최종 공천을 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항곤 예비후보는 재선 성주군수 출신으로 행정에 능통하고 사고 당협을 맡아 그동안 조직을 운영해 왔다는 점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김 예비후보는 경선 입장문을 통해 “깨끗하고 정정당당하게 군민여러분의 뜻에 따라 성실히 경선에 임하겠다”며 “당협위원장을 맡아 1년 넘게 선도적으로 칠곡·성주·고령군의 현장을 구석구석 살피며 다녔다. 재선 군수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지역의 여러 가지 문제들을 풀어나갈 자신이 있다. 국가에서나 지역현장에서나 어디서든지 즉시 일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나라, 대한민국 국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그러한 나라를 만드는데 한 몸을 던지겠다. 칠곡·성주·고령의 ‘꿈과 희망’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이에 맞서는 정희용 예비후보는 국회의 메커니즘을 잘 아는 40대인 만큼‘젊은 보수’를 기치로 내걸고 국회와 공기업, 경북도청에서 충분히 실전준비를 마쳤다.
정 예비후보는 경선 입장문을 통해“법과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고, 흑색선전, 유언비어 유포 등 네거티브 없는 깨끗한 자세로 경선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젊은보수, 청년후보로서 미래통합당의 변화와 혁신, 세대교체를 보여줄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그는 “깨끗하고 신선한 정치, 시원한 정치를 보여주겠다. 20여년 체득한 경험을 국정에 접목시켜 고령·성주·칠곡 발전의 디딤돌이 되겠다”고 했다.
한편 경선에 탈락한 일부 예비후보의 행보도 관심사다.
경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인 김현기 예비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상위에 있었는데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근거도, 기준도 없는 주민 무시공천, 밀실공천을 누가 인정하겠느냐”며 공관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반면 16·17·18대 3선 국회의원인 이인기 예비후보는 정희용 예비후보의 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기 예비후보의 한 측근에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정치인을 키워야한다”며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국회의원이 배출되는 것이 아무래도 대표성을 띤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선은 전화면접조사(CATI)를 실시하는 ‘100% 국민 여론조사’방식으로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경선 룰은 ‘당원 50%·일반국민 50% 여론조사’였으나,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이 통합하면서 변경됐다. 기존 경선 룰로는 특정 정당 출신에 유리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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