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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
왜관초, 졸업 앞두고 마지막 수업으로 편지 작성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0년 02월 11일(화) 16:17
ⓒ 경서신문
“군수님,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할아버지께 우리가 쓴 감사편지를 꼭 전달해 주세요”
화랑(왜관초 6년) 양의 간절한 소망은 6.25전쟁 70주년 기념사업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하는 백선기 칠곡군수에 의해 이뤄질 전망이다.

왜관초 6학년을 대표해 네 명의 학생들이 지난 5일 칠곡군청을 찾아 백선기 군수에게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게 전달해 달라며 영문으로 작성한 감사편지를 맡겼다.

6학년 학생들이 감사편지를 보낼 수 있게 된 데는 화량 양과 이종구 교장의 숨은 노력과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화랑 양은 최근 백 군수가 일간지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6.25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가 혁혁한 공을 세우고 고아원을 설립하는 등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물론 어린이를 위해 헌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동을 받은 화랑 양은 친구들에게 백 군수의 칼럼을 전달하며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이들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이심전심으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 편지를 쓰기로 의기투합했다.

지난 3일,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하자 교장을 찾아가 자신들의 생각을 설명하고 친구들과 감사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치고사, 졸업식 준비 등 바쁜 일정에도 교장은 이들의 생각을 높이 평가해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감사편지를 작성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교 마지막 수업으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게 감사편지를 쓰는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됐다.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개성을 살려 다양한 형태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영문으로 편지를 작성했다.

영어가 서툰 학생은 큰 하트를 그려 감사 마음을 표현하기도 하고 학생 중의 일부는 동영상을 촬영해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화랑 양은“저와 친구들이 보훈을 가볍게 여겨서가 아니라 잘 몰라서 실천하지 못했다. 에티오피아도 지금까지 커피의 나라로만 알았다”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백 군수는“지금 여러분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참전용사 희생의 댓가 임을 잊지 말아 달라”며 “여러분의 진심어린 마음을 138분의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분들께 잘 전달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칠곡군은 오는 22일부터 에티오피아 방문을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여파로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군은 2014년부터 백 군수의 제안으로 6.25참전국 에티오피아에 결초보은(結草報恩)의 정신으로 식수와 교육 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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