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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지역정가 뜨거워진다
지방선거 출마 예상 공직자들 속속 퇴임
4월 총선 지역구 출마자에 줄서기 가속화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07일(화)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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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겨울 한파가 닥치면서 본격적인 겨울 추위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고령군 지역정가는 겨울 추위와는 관계없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는 차기 지방선거를 겨냥하고 있었거나 최근 정치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공직자들이 하나 둘 공직에서 물러나면서 올해 총선을 지렛대로 본격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연말을 기해 경찰직을 떠난 여경동 전 고령경찰서장이 최근 지인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한 신년인사에서 “지난 36년의 경찰생활을 마무리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간다”며 퇴임 소식을 알리고, “그동안 베풀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이를 두고 지역정가에서는 “여경동 전 서장이 이제 공직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정치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상황에서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적인 활동을 선언하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올해 첫날 아침 주산 왕릉에서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도 일부 차기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눈길을 끄는 상황이 발생했다.
곽용환 고령군수가 이날 제를 지낸 후 올해가 쥐띠해임을 강조하면서 쥐띠 가운데 덕담을 할 것을 제안했고, 그 덕담 당사자로 차기 지방선거 출마예상자인 이남철 전 행정복지국장을 지목해 이 전 국장을 지지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올해 들어 지역정가의 움직임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의 총선 출마자에 대한 줄대기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 주민들은 “오는 4월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의 총선 결과가 지방선거 출마예상자들의 운명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총선 후보자 본인 못지 않게 자신이 밀고 있는 후보자를 위해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고령 관내에서는 차기 지방선거 군수 후보로 전 공직자 등 5∽6명이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지역구 총선 공천 결과와 함께 오는 4월 총선 결과가 그 어느 때보다 지역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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