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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사랑상품권 연착륙 하나
연간 약 16∽17억 판매, 가맹점 556곳
사용 활성화 위해 매입대금의 5% 적립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9년 12월 17일(화)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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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에서의 소비활동 촉진을 통해 지역 상가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지난 1999년 첫 발행 후 올해로 21년째를 맞고 있는 고령군의 지방화폐인 고령사랑상품권(이하 상품권)이 연착륙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지방화폐 사용 활성화가 지역의 체감경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령군은 현재 상품권 판매대행점인 농협 등 관내 금융기관들을 통해 연간 약 16억∽17억 원을 판매하고 있으며, 12월 현재 관내 가맹점은 총 556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품권의 가액은 1만원 권과 5만원 권 두 종류를 판매하고 있지만 상품권 가액의 60% 이상을 사용해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는 규정으로 인해 대부분 사용이 편리한 1만 원 권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상품권의 경우 이미 사용이 보편화된 카드처럼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고 현금처럼 입금이 가능해 특히 영세상인의 경우 더욱 반기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상품권 구매 시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 적립금액을 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 사용자에게도 이득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이와 관련 고령 관내 한 상품권 가맹점주는 “요즘은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되어 불경기에 수수료에 대한 부담 또한 만만찮아 오히려 상품권을 선호하는 편이다”면서 “하지만 가맹점이 많이 증가해서인지 최근 들어 상품권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또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사랑상품권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일찍 시작돼 대부분의 지역상가에서 인식이 잘 되어 현재는 상당히 자리를 잡은 상태”라고 했다.
한편 이처럼 침체한 지역경기 활성화의 한 방편으로 발행을 시작한 상품권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사용자의 취지에 맞는 사용과 함께 지역 상가의 올바른 인식이 함께 따라야 할 것이란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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