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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사무관 승진인사 ‘태풍의 눈’
1일 승진자 7명 결정…인사적체‘숨통’
행정 3명, 시설 2명, 농업 1명, 보건 1명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01일(화)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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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개청 이래 단일 승진으로는 가장 많은 5급 승진요인이 발생하면서 누가 과연 승진의 기쁨을 안을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군은 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5급(사무관) 승진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은 당초 오는 2일 승진자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제18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태풍이 승진자 결정에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들린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달 27일 승진 직렬대상을 결정한 뒤 승진예정인원과 대상자를 내부적으로 발표했다.
공직 내부에서는 어떤 직렬에 몇 자리가 배분될지 최대 관심사였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행정직에 세 자리가 돌아갔고, 시설(토목)직 두 자리, 농업직 한 자리, 보건직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행정직 공직자들 중에서는 “행정직에 대한 배려가 아쉽다. 가면 갈수록 홀대를 받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행정직 공무원 A씨는 “민선7기 출범 후 사무관 승진자는 12명이다. 이중 농업직이 4명, 행정직은 3명, 나머지는 시설·세무·화공·환경직 등이 차지했다”며 “농업직에서 제일 많은 승진자가 나왔지만 정작 농정과장은 행정직이 업무를 보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이같은 지적에 대해 행정직에 대한 홀대가 아니라 세월의 흐름이라고 봐야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90년대 이후 환경·사회복지·화공·도시계획직 등 새롭게 생성된 직렬로 인해 이때 공직에 입문한 공무원들이 사무관으로 승진할 시기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관련 행정직이 농정과장 자리에 앉게 된 이유는 농업직의 경우 업무를 보는 곳이 한정돼 있다보니 조직관리 및 추진력 등을 고려해 행정혁신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무관 승진인사 이후 내년 6월말 이전으로 최대 8∼9명의 사무관 승진인사 요인이 발생해 인사적체의 숨통을 완전히 트이고 성주군 간부급 공무원들의 세대교체는 자연스레 이뤄질 전망이다.
공무원 B씨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하고 연공서열을 적절히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인사, 침체되고 있는 지역경기를 활성화하고 조직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인사를 단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한반도로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성주군 5급 사무관 승진인사도 태풍의 눈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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