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성주문화원장 이 창 길 | ⓒ 경서신문 | |
우리 대흥사가 창간된지도 어언 44돌 수 백명의 신도님들 중에도 등 굽은 노모가 새벽길을 백년이나 살 것처럼 대흥사를 찾아온다.
나를 위한 기도인가 자식들을 위한 기도인가 큰스님께 먼저 기도하고 법당으로 들어서서 오전 내내 기도하고 법문 듣고 공양하고 내려오면 스님께서 잘 가꾸어 놓은 화단이며 화분이며 분재며 하나하나 스님들의 손 안간 곳이 없고 대흥사 노인정엔 20여명의 팔,구십 노인들이 기도하고 운동하고 스님과 친구과 되어 밤 늦게까지 웃음소리가 밖에까지 들리니 얼마나 화목한가 대흥사 법당 앞에서 낙동강을 바라보면 맑은 물이 눈앞에 아련 아련하니 한여름 더운 날씨도 시원한 강바람을 타고 신도들의 마음속으로 들어온다네 낙동강 넓게 휘어도는 물결 푸른산 강변 들꽃 하나 하나 하나 여물게 피였더니 그 향기 또한 대흥사를 감싸는구나
2019년 8월 백중일을 맞아 성주문화원장 이 창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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