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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성주참외!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가?
국내 1위, 세계 1위…영원한 것은 없다
참외산업 입지 흔들리면 성주경제 직격탄
소비시장 흐름 따라 다양한 마케팅 절실
김천 ‘샤인 머스켓’포도 귀감 삼아야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8월 06일(화) 11:40
↑↑ 성주군수 이병환
ⓒ 경서신문
성주군민이라면 오래 전부터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지금은 참외산업이 활황이지만 언젠가는 위기가 다가올 것이다.”이미 위기의 징후는 우리주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특히, 20∼40대 젊은 층들의 전통과일 비선호 현상이 뚜렷해져 부동의 과일소비 1위인 사과는 바나나에게 왕좌를 내어준 것이 몇 년이나 지났습니다.

또한, 1∼2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한입 과일, 슬라이스 디저트 판매량이 급격하게 늘어가고 있는 현재 식품시장에서 전통과일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입니다.

그러면 현재 성주군의 참외관련 마케팅의 현 주소는 어떨까요?

참외에 편중되어 있는 성주군의 농업구조를 생각해 보았을 때 만약 참외산업이 다른 전통과일처럼 입지가 흔들리게 되면 성주군 경제가 어려워 질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할 것입니다.

대과 중심의 다수확, 소품종, 깎아먹는 참외를 생산하고 있는 성주군은 다양성에서 이미 외국산 과일에 뒤쳐져 있고 현재 과일시장의 흐름에 역행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은 먹기 쉽고 독특한 맛을 가진 그리고 부드러운 식감의 한입 과일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전통 과일인 배는 이미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사과도 빠른 속도로 시장에서의 위치가 격하되고 있습니다. 참외는 예외일까요? 분명한 것은 참외도 소비시장 흐름에 따라서 마케팅에 더욱 열을 올려야 미래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젊은 소비층이 성주참외를 외면하고 있다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임산부를 겨냥한 엽산참외 홍보, 한입 사이즈 참외 개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색, 다양한 맛, 다양한 식감의 참외개발이 해결방안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인근 김천시에서 ‘샤인 머스켓’이라는 포도 품종의 확대로 캠벨, 거봉에 치중되어 있는 포도농업 구조를 발 빠르게 재편하여 대내외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음을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참외관련 행사를 성주참외 주요 소비처인 수도권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하여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하여 소비자를 확대하여 나가고,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SNS중심의 마케팅 전략수립 및 시행으로 젊은 소비층들을 흡수해야 합니다.

여기에다 기존의 일본, 홍콩, 말레이시아 등의 참외 수출시장에서 베트남, 러시아, 몽골 등으로의 해외 시장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인 성주참외 마케팅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성주참외는 도매시장, 대형마트 중심으로 유통체계를 운영해 왔지만, 앞으로는 편의점 시장확대를 위한 다양한 참외 가공식품 개발, 방울참외, 껍질째 먹는 참외 등과 같이 먹기 편한 참외제품 생산, 샐러드용 참외생산, 참외관련 요리 레시피 개발 등 1∼2인 가구 체제에 맞춘 유통시장으로 눈을 점차 돌려야 합니다.

그리고 참외농가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PLS제도에 발맞추어 농약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하여 안전하고 맛있는 참외생산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나라든, 어떤 기업이든, 어떤 제품이든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기세가 좋을 때 높이 올라갈 시점이 있으면 반드시 기력이 쇠하여 내려올 위기가 분명히 다가옵니다.

성주참외가 현재는 국내 1위, 세계 1위이지만 언제든지 그 위치는 변할 수 있는 것 또한 세상의 변함없는 공평한 이치입니다.

행복한 성주건설을 위해, 우리가 그 동안 흘렸던 수많은 땀방울로 쌓아 올렸던 성주참외의 명성을 위해 우리 모두 다같이 힘차게 노력합시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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