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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까지 파고든 의료폐기물
부산시의사회 회관서 불법 보관 또 적발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15일(월)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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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도심 한복판이다. 최근 불법 의료폐기물 사태가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데 이어 부산 주택가 한복판에 불법보관 의료폐기물이 발견돼 다시 한 번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아림환경반대추진위원회(이하 반추위)에 따르면 지난 9일 제보에 의해 발견한 의료폐기물 불법보관 장소는 부산 동구의 한 주택가에 위치한 4층 건물 지하주차장으로 의료폐기물을 적정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허가받은 곳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밀폐 창고이거나 냉장시설을 완비하지도 않았고, 외부와 분리되는 차단시설도 전혀 없었으며, 지하주차장에 세워진 자동차 바로 옆에 의료폐기물 약 3~4톤이 무방비로 방치돼 있었다.
건물 인근에는 유치원, 초·중·고등학교가 10여 개나 있고, 대단지 아파트와 주택가가 밀집해 있으며, 불과 3~400미터 거리에 지하철역 2곳이 위치해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해당 장소가 부산시의사회 의사회관이라는 점이며, 부산시의사회가 직접 운영하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가 의료폐기물을 무단으로 방치해놨다는 사실이다.
해당 업체는 이미 김해 주촌면에 의료폐기물을 불법 보관해 지난달 관할 환경청에 적발된 바 있다.
특히 의사회라면 의료폐기물의 위험성에 대해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민감해야 함에도 불법행위를 반복해서 자행한 것이라 경악을 금치 못한다는 반응이다.
한편 지금까지 고령의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와 연관된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의 불법보관 의료폐기물 양은 대구·경북·경남 등 12곳에 1241.1톤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다 이번에 부산에 방치된 불법 의료폐기물 3~4톤(추정)까지 추가되는 셈이여서 관련단체와 업체의 불법 행위는 물론 도덕적 해이 또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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