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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성주, 한국당 당력 결집되나?
고령·성주 무소속 의원, 한국당 복당 신청
총선 앞두고 지역내 여당입지 공고히 할 듯
내년 총선앞두고 자유한국당 공천경쟁 점화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2일(화)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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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성주 무소속 광역·기초의원들이 지난달 27일 칠곡 호국평화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자유한국당 복당을 신청했다.
이날 복당을 신청한 의원들은 경북도의회 정영길(성주)·박정현(고령) 의원, 성주군의회 구교강 의장, 김영래 부의장, 김경호·도희재 의원, 고령군의회 성원환 의원 등 7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공천과 관련해 이완영 전 의원의 밀실야합의 공천 전횡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 혹은 탈당한 인사들이다.
이완영 전 의원이 최근 의원직 상실형을 확정받으면서 복당을 신청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의 복당여부는 이달 초 경북도당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된다.
현재 분위기로서는 정치적 이해관계 작용 등을 고려한다면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이들의 복당이 받아들여진다면 성주지역의 경우 자치단체장, 광역·기초의원 11명 전원이 자유한국당 소속이 되면서 지역내 여당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된다.
고령지역의 경우는 7명의 기초의원 중 한국당 5명, 무소속 2명이었지만 이번에 성원환 의원이 한국당 복당을 신청했고 이달호 의원은 무소속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이날 복당을 신청한 박정현 도의원과 성원환 군의원의 복당이 받아들여진다면 고령지역은 자치단체장, 도의원, 군의원 6명 등 8명이 한국당 소속이 된다.
따라서 고령·성주군에서는 자유한국당 일색으로 물들고 이들과 함께 탈당했던 일반 당원들의 복당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력이 결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칠곡지역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군의원이 5명이나 포진하고 있기 때문에 자유한국당 바람이 불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무고 혐의 등으로 자유한국당 이완영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고령·성주·칠곡지역구의 한국당 공천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성주군수를 역임한 김항곤 한국당 당협위원장과 3선을 한 이인기 전 국회의원이 지역구 내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젊은 패기를 앞세우고 있는 정희용 경북도 경제특보도 공직에 있어 발품을 팔면서까지 활동은 못하고 있지만 수면아래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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