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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의 고대 뱃길 재조명한다
고령군,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 업무협약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8일(화)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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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이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 경상북도(김남일 환동해지역본부장)와 함께 지난 27일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가졌다.
이날 3개 기관은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의 기획·공동운영 협력과 추진, 공동 학술대회 개최 및 연구도서 발간, 신(新) 해양시대를 선도하는 프로젝트 기획·공동운영 협력, 아시아 해항도시들 간의 경제·문화교류 강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은 경북 환동해시대를 맞아 대가야 국제교류에 대한 연구와 해양진출 뱃길 재현을 통해 대가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대역사를 재조명하는 사업이다. 또한 국제 해양도시와의 다양한 교류사업 추진으로 세계 해양도시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류큐왕국(오키나와)-왜(일본)-제(중국) 등 단계적으로 교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경북도에서 대가야 해양 진출 통로였던 낙동강과 섬진강 일대에 포구, 조선소 등 관련 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며, 고령군은 6월 초 오키나와(류큐왕국)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들과 고령~오키나와 고대 뱃길 재현과 국제 학술포럼, 문화교류 등을 협의한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이날 인사말에서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사업은 경북 환동해시대의 중심 역할은 물론 대가야의 정체성과 체계적인 고대사 정립과 함께 가야문화권 조사·연구 및 정비 국정과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기 가야의 맹주였던 대가야는 신라, 백제, 고구려는 물론 위진남북조시대 남조의 제나라와 일본의 고대국가 왜, 오키나와의 고대국가 류큐왕국과도 교류했다.
대가야는 서기 300년대부터 꾸준히 성장하며 주변의 철광산을 개발해 무기와 농기구를 만들었고, 강을 이용해 뱃길로 삼국에 앞서 여러 나라와 활발한 국제교류를 했다.
대가야는 가야의 최전성기를 이끌며 순장, 가야금, 토기, 철기 등 독특한 문화를 형성했으며, 대가야의 도읍지였던 고령군에는 도심 한가운데 704기의 대가야 최대 고분군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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