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02 15:08:0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독자발언대
이제는 피난이 먼저다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은기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28일(화) 15:30
↑↑ 성주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사 김은기
ⓒ 경서신문
현대사회의 건물은 고층화, 복잡화, 밀집화를 띠고 있다. 예전과 달리 한 건물 내 다양한 용도와 유동인구가 많기 때문에 화재 시 신속한 대피에 장애가 발생한다.

최근 발생한 사례를 보면 런던 아파트 대형 화재로 71명,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29명, 뉴욕 할렘 아파트 화재로 6명이 사망하는 등 건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존에 우리가 받았던 소방안전교육은 소화기·소화전을 이용한 초기진압을 내용으로 담았다. 물론 화재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의 효과를 내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이제는 화재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상황별 안전수칙을 안내하고자 한다.

첫째, 건물 화재 발견 시 피난을 최우선으로 한다. 최근 발생한 건물화재에서 인명 피해가 큰 이유는 초기진압에 실패해 피난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다.

층내 사람들과 관계인에게 화재사실을 알리고 대피를 유도해야 한다. 건물화재로 인한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선 반드시‘피난우선’이라는 네 글자를 잊지 말아야 한다.

둘째, 다중이용업소·피난약자시설 화재 시 관계인의 피난 대응을 따른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업소, 노유자 등 피난약자들이 이용하는 시설은 화재에 취약해 소방서에서 중점적으로 대피훈련을 실시하며 피난시설 설치 법제화와 불시단속을 시행 중이다.
훈련된 관계인의 피난대응을 따른다면 안전한 대피가 가능하니 꼭 기억하기 바란다.

셋째, 이용하는 건물의 비상구를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한다. 최근 건물화재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한 주원인은 비상구 관리 미흡은 물론 그 존재조차 몰랐기 때문에 피난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화재발생 시 사람들은 ‘귀소본능’(평소 사용하던 경로로 도피하려는 본능)으로 엘리베이터, 주출입구 등에 몰리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비상구를 인지하고 대피유도를 한다면 자신뿐 아니라 타인의 대피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각 소방서에서 사우나, 찜질방 출입구에 ‘비상탈출용 가운’보급을 추진 중이니 더욱 신속한 화재대피가 기대된다.

‘우선피난’이라는 단어만 알아도 화재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피난우선 안전의식 정착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도록 우리 모두 힘써주길 바란다.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성주군,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실천 캠페인..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유공. 성주경찰서 감사장 수여..
가천중·고, 굳세게 아름답게 빛나라..
칠곡 북삼읍, 복지사각지대 ZERO 캠페인..
정희용 의원, 종합적·체계적 빈집 정비 시급..
고령군 인구, 심리적 마지노선 붕괴..
“EM 흙공아! 하천을 부탁해!”..
칠곡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안전교육..
“키오스크 두렵지 않아요!”..
자치단체와 기업, 화장품 개발 손잡다..
최신뉴스
가천중·고, 굳세게 아름답게 빛나라..  
“EM 흙공아! 하천을 부탁해!”..  
‘6·25 전장’ 달리는 칠곡… 자전거 도시로 주목..  
근무 초년생의 애로사항 맘껏 토로해요..  
장애인정보화협회 고령군지회, 봄나들이..  
고령 우곡수박, 올해 첫 출하..  
자치단체와 기업, 화장품 개발 손잡다..  
대가야이업종교류회 김영희 신임회장. 교육발전기금 200만..  
과학아! 밖으로 봄나들이 떠나자..  
고령군기독교연합회, 성금 기탁..  
체육 동호인들, 봄 햇살 속 한 자리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전하다..  
성주군 참별지기 발대식 개최..  
칠곡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  
“키오스크 두렵지 않아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