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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실종 치매노인 극적으로 구조
고령경찰서, 수색 5일 만에 산에서 발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4일(화)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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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경찰서(서장 박효식)가 지난 4일 집을 나가 실종된 치매노인을 실종 5일 만인 지난 8일 대가야읍 일량리 장뚝산 속에서 끈질긴 수색을 통해 발견했다.
고령경찰서에 따르면 치매 초기증세를 보이고 있는 A(78, 남)씨가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에 나선 경찰은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방범용 CCTV와 개인설치 CCTV를 분석해 최종 동선을 확인, 주거지에서 5Km 떨어진 장뚝산 인근을 고령서 직원과, 소방 수색견 3마리, 군청 드론 등을 동원해 합동 수색한 끝에 4일 여를 굶어 탈진한 맨발의 A씨를 발견해 가족의 품에 돌려보냈다.
특히 실종자를 발견한 날은 부모님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는 어버이날이어서 관계자들의 기쁨이 두 배가 됐다고 전했다.
박효식 서장은 “수색에 힘쓴 고령경찰과 도움을 주신 소방서, 군청, 지역주민 등이 있었기에 해결할 수 있었다. 어르신이 건강한 모습으로 발견되어 무척이나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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