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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여성 간부 제로시대 ‘코앞’
여성 공무원 수 전체 40%지만 간부는 쥐꼬리
성주군 5급 이상 여성 간부공무원 7명과 대조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07일(화)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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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의 여성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전체 공직자 수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고위 공직으로 진급하는 여성들의 수는 현격히 낮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특히 고령군의 여성 간부 비율의 경우 타 시군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아 여성 공직자들의 불만이 적잖은 실정이다.
고령군은 현재 전체 공직자 가운데 여성 공직자가 약 40%를 차지, 과거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군수와 부군수를 제외한 5급 이상 전체 간부 공무원 32명 가운데 현재 여성 간부는 2명뿐으로 전체 간부의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남녀 간부 불균형이 심각한 실정이다.
그나마 오는 6월 말이면 현재의 여성 간부 2명이 모두 명퇴 또는 공로연수로 공직을 떠나게 돼 여성 간부 제로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온 것.
반면 성주군의 경우 전체 간부공무원 37명 가운데 5급 이상 여성 간부가 7명으로 여성 간부 비율이 약 20%에 육박하고 있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고령군의 한 여성 공직자는 “여성 공직자의 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고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여성 공직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서도 심각한 간부 비율 불균형을 해소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령군의 또 다른 여성 공직자는 “과거 남성 위주의 공직사회가 이어지다 보니 공직사회는 여전히 남성 위주의 인사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여성 공직자들의 역할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적극성을 보여주길 바란다”고했다.
이 같은 현실과 관련 고령군 관계자는 “고령군에 여성 간부가 적은 이유 중 하나는 한 때 장기간 신규공무원을 받지 못했을 당시 현재의 여성 간부와 타 여성 직원 간 근무연수 등에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한 것이 한 원인이다”고 했다.
한편 이 같은 현실과 관련 고령군의회에서도 오는 6월 열리는 고령군의회 정례회를 통해 집행부에 공식 질의를 펼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앞으로 고령군 인사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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