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5-19 12:13: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사회
고령군의회의 이상한 줄다리기
예산 의결 당일 삭감안 놓고 의원 간 갈등
우여곡절 끝 내년도 예산 22여억 원 삭감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12월 19일(수) 16:38
고령군의회(의장 김선욱)가 고령군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의결을 마쳤지만 의결 당일 예산 삭감안을 두고 일부 의원 간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져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다.

고령군의회는 당초 내년도 예산안 의결 등을 위한 제10차 예결특위 및 제6차 본회의를 13일 오전 10시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예결특위 전 삭감안 조정을 두고 논란이 벌어져 오전 11시로 예결특위를 연기했다.

하지만 삭감안에 대한 합의가 지연되자 다시 11시40분으로 연기하는 등 의회 내부 갈등을 그대로 드러내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가 오히려 주민들에게 실망감만 안겼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자 예결특위 및 본회의에 참석하려던 일부 군 간부들은 수 차례나 사무실과 의회를 갔다왔다 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고령군의 한 공직자는 “예산을 조정할 경우 집행부와 의회 간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인데 이번에는 의원들 사이에, 그것도 의결을 앞둔 당일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을 보고 너무 황당했다”고 했다.

또 다른 한 공직자는 “예산안의 경우 이전에 미리 삭감안을 합의해두는 것이 상식인데 의결 당일 의결을 미루면서까지 계속 옥신각신한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이번 사태는 일부 의원들 간 해묵은 감정이 예산 삭감안을 기폭제로 노출된 것이어서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제대로 된 지방의회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내부 갈등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고령군의회가 우여곡절 끝에 의결한 고령군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조서에 따르면 총 22억6,515만 원을 삭감·조정했으며, 삭감 내용을 보면 기획감사실의 군정홍보 옥외광고물 등 1건에 1억 원, 주민복지실의 쌍림면 주민복지센터 부지매입 및 개보수비 등 2건에 11억4천만 원, 총무과의 민간인 국외여비 등 2건에 6천만 원 등을 삭감했다.

또 관광진흥과의 고령알리기 팸투어 등 4건에 1억1백만 원, 문화누리관의 낙동강 7경 문화한마당 등 총 10건에 6억8천여만 원 등을 삭감했다.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가천중·고, 굳세게 아름답게 빛나라..  
“EM 흙공아! 하천을 부탁해!”..  
‘6·25 전장’ 달리는 칠곡… 자전거 도시로 주목..  
근무 초년생의 애로사항 맘껏 토로해요..  
장애인정보화협회 고령군지회, 봄나들이..  
고령 우곡수박, 올해 첫 출하..  
자치단체와 기업, 화장품 개발 손잡다..  
대가야이업종교류회 김영희 신임회장. 교육발전기금 200만..  
과학아! 밖으로 봄나들이 떠나자..  
고령군기독교연합회, 성금 기탁..  
체육 동호인들, 봄 햇살 속 한 자리에..  
함께하는 마음으로 희망을 전하다..  
성주군 참별지기 발대식 개최..  
칠곡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  
“키오스크 두렵지 않아요!”..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