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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우리’애타는 목마름 해결
성주지역 환경단체…상수도 설치지원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27일(화)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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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성주지역 환경단체인 녹우리(회장 배재억)는 지난 23일 가천면 창천리에 거주하는 여모씨 가구에 상수도설치를 지원했다.
여씨는 저소득 만성질환자로 화재 및 붕괴위험에 노출된 주택에서 생활하다 가천면 맞춤형복지부서에서 연계해 빈집을 얻었으나 오래 방치되어 있던 집이라 도배장판이 노후하고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아 난방시설도 없는 상태였다.
이런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녹우리에서는 애타는 목마름을 해결해주기 위해 자체기금을 마련해 상수도 설치를 지원한 것.
여씨는 “설치비용 부담으로 상수도를 연결하지 못해 보일러도 놓지 못하고 추운 겨울을 어떻게 보내야하나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지원해 줘 너무 감사하다. 녹우리 회원들 덕분에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것 같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배재억 회장은 “콸콸 잘 나오는 물만큼 좋아하는 아저씨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행복해지는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에 도울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녹우리는 쓰레기 불법투기장소에 꽃밭을 조성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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