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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
고령 현감 구문유 청덕비 나왔다
역사루트재현사업장 뒤편 옛 관로 주변서 발견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8대조로 알려져 ‘눈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11월 13일(화) 15:20
ⓒ 경서신문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로 고령 현감을 역임한 구문유(1644∽1718년)의 청덕비(사진)가 대가야역사루트재현사업장 인근에서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11월 초 대가야역사루트재현사업 현장 뒤편 옛 관로로 추정되는 길 주변을 정리하다 바위에 새겨진 것을 우연히 발견하게 된 것으로 고령군청 입구에 세워져 있는 구문유의 청덕애민선정비와 함께 고령 현감 재임 당시 구문유의 선정을 나타내는 새로운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청덕비가 새롭게 발견된 구문유 전 고령 현감은 LG그룹 창업주인 고 구인회 씨의 8대조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에 청덕비가 발견된 지역은 지금의 정식 도로격인 옛 관로변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이번 청덕비 외에 또 다른 문화재가 발견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역사루트재현사업장 인근을 정리하다 뜻하지 않게 새로운 비문을 발견하게 됐다”며 “특히 이번에 발견된 청덕비는 LG그룹 가문과 깊은 연관이 있어 고령군과 LG그룹을 연결할 수 있는 고리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에 청덕비가 새롭게 발견된 조선 중기 문신 구문유의 본관은 능성이며, 자는 사아, 호는 예곡이고 한양 출신으로 1693년 현풍현감을 지냈으며, 1701년 고령현감으로 부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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