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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의회, 감시·견제기능 작동하나?
도희재 의원, 군의회 출범 27년이래 첫 반대토론
400억원이 넘는 체육시설,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30일(화)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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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성주군의회 도희재 의원이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기구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토론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유인 즉, 성주군의회가 출범 27주년을 맞이했지만 처음으로 반대토론에 나선 의원으로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도 의원은 지난 26일 열린 성주군의회 제2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제출한 행정기구 조직개편안에 대해 반대토론을 하며 부당함을 호소했다.
그는 반대토론에서 “업무의 비효율성, 의회기능 무력화, 주민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아 결국은 행정력과 예산의 낭비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두 차례의 간담회를 통해 집행부에 의견을 전달하고 서면으로까지 제출했지만 합리적인 이유없이 주민들과 의회의 의견을 묵살해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반대토론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의원에 따르면 “체육업무는 새마을체육과에서 체육시설을 운영, 유지관리하고 있는 시설관리사업소로 이관해 400억원이 넘는 체육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집행부에서 제출한 조직개편안에는 이같은 의견이 받아들여 지기는 커녕 오히려 체육시설 설치에 관한 사항까지 새마을체육과에서 담당하는 것으로 짜여져 새마을체육과에 힘을 더 실어주는 모양새다.
이에 대해 도 의원은 “각종 체육행사 대부분이 현장인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개최되면서도 정작 근무하는 직원들은 군청 내에서 일을 한다면 얼마나 비효율적이겠느냐”며 “머리는 군청에 두고 몸통은 밖에다 두고 일을 하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도 의원의 이같은 반대토론에도 불구하고 집행부가 제출한 ‘성주군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이날 찬성 5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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