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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내년 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
총 6개 조합에서 15∽16명 후보자 입소문
일부 조합장 선거 감정 개입, 과열 우려도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16일(화)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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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고령 관내 각 조합장 선거에 출마가 점쳐지는 예상후보자들의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출마자들의 면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내년 3월 고령 관내에서는 총 6개 조합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들 조합장 예상후보자로 15∽16명이 주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고령농협장 후보로는 재선을 노리는 조영대(59) 현 조합장과 박종순(52) 전 고령농협 전무의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현 조합장이라는 프리미엄을 업고 있는 조 조합장과 지난 수년간 조합장 선거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진 박 전 전무 간 한판 승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산농협의 경우 지난 2015년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맞붙었던 이열(59) 현 조합장과 성기송(52) 전 다산농협 이사가 재대결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리턴매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동고령농협의 경우 서봉교(54) 현 조합장의 재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가운데 권태휘(60)·조정호(61) 전 조합장이 리턴매치를 준비하고 있어 전·현직 조합장 3자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권태휘·조정호 전 조합장의 경우 지난 선거에서의 감정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선거 과열로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이어 쌍림농협의 경우 박상홍(61) 현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김영완 전 쌍림농협 전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쌍림농협은 박 조합장과 김 전 전무 간에 적잖은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져 역시 선거 과열 우려를 낳고 있는 지역이다.
이밖에 쌍림농협 선거 예상후보자에는 전진국(59) 씨, 이철호(58) 씨, 최창곤(62) 씨 등도 자의반 타의반 거론되고 있어 다자구도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령성주축협장 선거의 경우 배영순 전 조합장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한 당선 무효로 지난해 6월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문명희(60) 현 조합장과 지난 재선거에서 문 현 조합장에게 패한 김영수(58) 전 고령군청 공무원의 리턴매치가 이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김영수 예상후보자의 경우 지난 재선거를 포함해 이번이 4번째 도전이어서 4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이어 고령군산림조합 선거에는 곽재경(62) 현 조합장의 재선 도전에 임대성(65) 전 고령군청 기획감사실장이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형국으로 2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고령군선관위 관계자는 “내년 고령 관내 일부 조합장선거에서는 과열 선거가 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라며, “매년 전국적으로 조합장선거에서 적잖은 불법선거로 문제가 발생하는 만큼 이번 선거에서는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공정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보자들과 주민들의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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