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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올해 고용률 더 악화됐다
통계청 2018년 상반기 고용지표 분석 결과
외부서 통근하는 근무자 비율도 전국 최고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04일(화)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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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 2018년 상반기 고용률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크기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68%였던 고령군의 고용률이 올해 상반기에는 64.9%로 3.1%나 하락, 경북도내 13개 군 단위에서 고용률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성주군과 칠곡군의 올해 상반기 고용률은 70.8%와 62.4%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각각 +0.9%, -1.9%를 기록했다.
반면 울릉군의 올 상반기 고용률은 85.5%로 지난해 상반기 81.8%에 비해 3.7%가 상승해 도내 군 단위에서 고용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군의 올 상반기 실업률은 2.8%로 경북도내 13개 군 가운데 칠곡군(4.1%) 다음으로 두 번째 높았으며, 성주군은 0.8%의 실업률을 보였다.
인근 지역에서 고령군으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음을 나타내는 근무지기준과 거주지기준 고용률 차이에서는 고령군이 3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지역에서 일하면서도 실제 거주는 타 지역에서 하는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어 정주여건 개선 정책 등을 통한 고령지역 근무자들의 지역 내 거주 유도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군에 이어 근무지기준과 거주지기준 고용률 차이가 높은 지역으로는 전남 영암군(30.3%), 경기도 과천시(27.8%) 순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반면 근무지기준 고용률이 거주지기준보다 낮은 지역은 경기도 오산시(-22.2%), 군포시(-18.4%), 광명시(-16.2%) 등 서울 인근 도시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령군의 올 상반기 15세 이상 인구는 2만9천300명이며, 경제활동인구는 1만9천600명, 취업자는 1만9천명, 경제활동 참가율은 66.7%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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