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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쇠락기 고분 실마리 밝힌다
고령 지산동고분군 제604호분 개토제 개최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28일(화)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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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군과 (재)충청문화재연구원(원장 박영복)에서는 고령 지산동고분군 제604호분의 본격적인 발굴조사에 앞서 지난 22일 오후 개토제를 실시했다.
이날 개토제에는 곽용환 고령군수, 김선욱 고령군의회 의장, 고령군 관계자와 발굴단, 고령군민 등이 참여했으며, 발굴조사과정에서의 안전사고 예방과 성과를 기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준비했다.
고령 지산동고분군은 주요 고분에 대한 여러 차례의 발굴조사를 거쳐 대가야의 왕도가 5세기 초에 현재의 대가야읍으로 이동했으며, 동시에 지산동고분군도 만들어지기 시작했음이 밝혀졌다.
그동안 고분군의 발굴조사는 대가야 번성기에 조성된 북쪽 구릉에만 집중돼 6세기 이후 쇠락기의 고분양상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었다.
다행이 지난 2012년 국립가야문화재연구원에서 실시한 제518호분의 발굴조사를 통해 6세기 초의 고분양상에 대한 정보는 알려졌지만 여전히 6세기 중반 이후의 고분에 대해서는 알려진 것이 없는 실정이다.
지난 2010년 지산동고분군 분포조사를 통해 확인된 제604호분은 대가야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최남단 고분 가운데 규모가 크고 입지상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가야 쇠락기의 고분구조와 문화상을 밝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발굴조사 성과에 따라 지산동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발굴조사는 실조사일수 80일의 일정으로 오는 12월 중순까지 실시될 예정이며, 발굴조사의 전 과정은 동영상으로 촬영되고, 발굴조사 이후에는 봉토의 복원과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와 연계해 교육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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