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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강수량 이틀 만에 다 부었다
고령 관내 2일간 평균 202mm 물폭탄 내려
군의회, 임시회 오후로 미루고 현장 점검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28일(화)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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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물에 잠긴 자전거도로”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쏟아진 폭우로 고령군 대가야읍 회천변을 따라 조성한 자전거도로의 일부가 침수됐다. 이번 비로 특히 낙동강의 수위가 상승함에 따라 낙동강을 끼고 있는 다산·개진 등에서 침수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 ⓒ 경서신문 | | 고령군에서는 올해 장마기간에도 볼 수 없었던 폭우가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쏟아져 군 관계자들이 피해 파악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비는 이처럼 폭우로 쏟아질 것이란 사전 예측이 없었기 때문에 군 당국자들도 당혹스럽다는 분위기다.
고령 관내에서는 26일부터 27일 오전 10시 현재 평균 202.4mm의 강수량을 기록한 가운데 우곡면이 255mm로 가장 많은 강수량을 보였으며, 쌍림면이 208mm로 그 뒤를 이었고, 대가야읍은 205mm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특히 고령 관내 월 평균 강수량이 266.3mm임을 감안하면 우곡면의 경우 이틀간 거의 한 달치에 해당하는 폭우가 쏟아진 셈이다.
반면 다산면은 173mm로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을 보였지만 이번 비로 수위가 상승한 낙동강을 끼고 있어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번 비로 대가야읍 회천변을 중심으로 조성된 자전거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고 각 읍면별 피해가 집계되면 이번 비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로 인해 특히 낙동강 수위 상승으로 농경지 등의 침수피해가 우려되자 고령군의회(의장 김선욱)는 27일 오전 10시 예정이었던 임시회 첫날 일정을 오후 2시로 연기하고 다산·개진 등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고령군 관계자는 “27일 10시 현재까지 일부 가정의 작은 비 피해가 접수되고 있지만 아직 각 읍면별 피해 집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자세한 사항이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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