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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호 고령군의원, 자유한국당 탈당
제8대 전반기 군 의장 선출 싼 갈등 표면화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8월 01일(수)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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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방민지구 심어방수 (防民之口 甚於防水)-정치를 비난하는 백성들의 입을 막기란 물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렵고 民怨(민원)이 쌓이면 두려워할 만한 결과가 나타난다”
이달호 고령군의회 의원(사진)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 자유한국당을 떠났다. 200여 명의 당원들과 뜻을 같이 했다. 이는 제8대 고령군의회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 갈등이 촉발되는 시발점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이달호 의원은 지난 17일 자유한국당 탈당선언문을 통해 “오늘 저는 오랫동안 몸담고 있었던 자유한국당을 떠난다. 저와 뜻을 같이 하는 200여 명의 당원동지들과 함께 부끄러운 자유한국당의 빨간 옷을 벗어던지고 군민 여러분 앞에서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에서의 공천과정과 관련 “특정 후보자에게 엄격한 검증을 하는 반면 다른 후보자에겐 감싸기식 질문으로 면접을 끝내기도 했고, 특히 지방선거가 끝나자 이제 지방의회까지 개입하여 고령군민의 소리를 외면하고, 아직까지 다수의 당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협위원회에서 누구는 의장, 누구는 부의장직을 정하는 것이 지금의 부도덕한 자유한국당 정치의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군민이 뽑아준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더 이상은 이 사태를 수수방관할 수가 없었다”며, “더 나은 고령군을 만들기 위해 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고령군의회의 위상이 더 이상 떨어지는 것을 방관만 할 수는 없는 상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이달호 의원의 탈당으로 고령군의회 의원간 갈등이 이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원만한 의정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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