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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환 고령군수, 차기 총선 저울질?
김병준 비대위원장 선출 등 최근 흐름 주목
곽 군수 “총선 출마 생각도 가능성도 없다”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3일(월)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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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13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곽용환 고령군수에 대해 차기 총선 출마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곽 군수의 총선 출마 가능성은 이전에도 거론된 적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이전에 비해 다소 구체적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앞으로 곽 군수의 행보에 눈길이 끌리고 있는 것.
이 같은 분위기는 최근 지역 및 중앙정치권의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 이는 최근의 흐름이 곽 군수의 입지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부분이 적지 않다는 판단과도 괘를 같이 하고 있다.
중앙정치의 경우 지역이 텃밭인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지난 17일 전국위원회를 통해 지역 출신으로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함에 따라 지역 출신에 대한 공천 가능성에 주민들의 기대가 한층 고조되고 있는 분위기다.
여기에다 지역구의 경우 이완영 국회의원이 선거자금법 위반 및 무고죄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어 차기 총선 공천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정가 분위기와 맞닿아 있다.
반면 출마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만만찮다. 단체장이 총선에 출마할 경우 선거 120일 이전 사퇴해야 하는 규정으로 사실상 단체장을 포기하는 강수를 둬야 하는 입장이고, 재선거를 치름에 따른 주민 비판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선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을 경우 출마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또한 고령군의 경우 군세가 성주·칠곡에 비해 열악해 공천 자체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이와 관련 대가야읍의 주민 A씨는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아 총선 출마 가능성이 높지는 않겠지만 정치 자체가 생물이다 보니 상황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알 수 없다”면서, “특히 지역 출신의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비대위원장으로 차기 총선 공천권까지 행사할 경우 지역 출신을 공천에서 배려하지 않겠느냐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한편 총선 출마설과 관련 당사자인 곽용환 고령군수는 “총선 출마는 생각해본 적도 가능한 것도 아니다”면서, “군정이란 것이 4년이 지나면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군수가 군정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 만큼 앞으로 군정의 토대를 튼튼히 하는 데에만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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