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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초 학생들, 중앙초에 이색적인 기증
별고을 어린이큰잔치 장기자랑 부상품
성주중앙초 태권도부 훈련용품으로 기증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10일(화)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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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중앙초등학교(교장 장동현) 태권도 훈련장에서는 지난 3일 이색적인 기증식이 열려 학생들 및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성주중앙초 태권도부에 실내 헬스자전거를 기증하는 행사가 열렸는데 뒷이야기가 자못 흥미롭다.
성주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중인 정모 학생 외 3명은 지난 ‘2018 별고을 어린이큰잔치’ 장기자랑에 평소 갈고 닦은 댄스로 참가해 대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실내 헬스자전거를 받게된 이 학생들은 나눠가질 수도 없는 상품을 앞에 두고 난감해 했다.
머리를 맞댄 학생들은 이 물품이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기증하자는 기특한 아이디어를 내고, 어디에 꼭 필요할지 고민을 거듭하다가 평소 전국소년체전에 경상북도를 대표해 참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거둬 성주군민들의 자랑이 된 성주중앙초 태권도부를 떠올리고는 선수들이 훈련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기증하자고 만장일치로 합의했다고 한다.
기증식에 참가한 도모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좋은 결과를 만들고 생긴 상품을 꼭 필요한 곳에 쓰도록 기증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주중앙초 장동현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도 본받을 만한 훌륭한 일을 하는 것이 여간 기특하지 않다. 학생들의 선행이 빛날 수 있도록 우리 태권도부가 더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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