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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보훈
백선기 칠곡군수-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회장
보훈은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 ‘4번째 만남’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3일(화) 16:40
ⓒ 경서신문
경상북도의 한 기초자치단체장과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노병의 국경과 나이를 초월한 우정과 보훈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은 한국전쟁당시 최대의 격전지였던 경상북도 칠곡군의 백선기 군수와 멜레세(88)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회장이다.

멜레세 회장은 지난달 14일 국내 종교단체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멜레세 회장은 지난해 했던 백 군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22일 백 군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백 군수도 연락을 받자 급하게 일정을 변경하고 23일 만남을 가졌다.

백 군수는“멜레세 회장이 건강하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지켰듯이, 저 역시 다시 뵙겠다는 회장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보훈은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바로 보훈이다”며“저와 멜레세 회장과의 특별하고 소중한 인연을 통해 보훈의 참된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국적과 나이, 성별을 떠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에는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와 멜레세 회장과의 만남은 이번이 네 번째로 만남이 끝날 때면 늘 다음 만남을 약속하고 그 약속을 지켜왔다.

지난 2015년 12월 백 군수가 칠곡평화마을 조성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첫 만남을 가졌다. 두 번째 만남은 지난 2016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멜레세 회장을 비롯해 참전용사 2명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세 번째 만남은 2017년 10월 백선기 칠곡군수가 새마을 시범마을 조성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때, 두 번의 시도 끝에 어렵게 만남이 이뤄졌다.

지난달 26일 출국한 멜레세 회장은“백 군수와의 다음 번 만남 약속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68년 전 일을 지금까지 기억해준 백선기 군수와 칠곡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6ㆍ25전쟁에 참전한 6천37명의 에티오피아 군인들은 122명이 전사하고 500여 명이 상처를 입었지만 25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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