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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 고령군의회 출발 전부터 ‘삐걱’
이완영 의원 특정후보 의장 밀자 반발 기류
“풀뿌리 민주주의 반하는 것” 주민들 비난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03일(화) 13:55
개원을 앞두고 있는 제8대 고령군의회가 의장 후보와 관련해 출발 전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여서 향후 갈등의 씨앗이 될 우려를 낳고 있다.

고령군의회는 오는 7월 6일 제8대 의회를 개원하고 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인 가운데 최근 지역구 국회의원이 이번 6·13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공천을 받은 특정 당선인을 의장으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선자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6·13지방선거 고령군의원 당선자 A씨는 “이번 제8대에서는 7명의 의원 가운데 6명이 의회 경험이 없는 초선이어서 원만하게 의회를 이끌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다선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최근 이완영 의원이 초선인 모 후보를 민다는 것을 알고는 좀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또 다른 당선자 B씨는 “중앙정치에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인 기초의회까지 감나라 배나라 간섭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좋지 못한 행위다”면서 “기초의회 의장 선출은 의회 내에서 자율적으로 진행하도록 하는 것이 상식에도 맞는 것인데 무슨 이유로 특정 후보를 밀려고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반면 당선자 C씨는 “제8대 고령군의회 전반기 의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아직 의회가 개원하지도 않았고 당선자들끼리 의장 선출과 관련해 따로 자리를 한 적도 없다”면서 “앞으로 이와 관련해 당선자들의 모임이 있을 지도 현재로서는 알려진 것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표명했다.

이런 가운데 고령군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과 관련 현재 7명의 당선자 가운데 초선이 6명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는 경험이 있는 다선 의원이 전반기 의장을 맡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군 의회 안팎의 대체적인 관측이어서 지역구 국회의원의 이번 처사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는 것.

이번 상황과 관련 주민들은 “이번 새 정부 들어서도 지방자치제의 강화가 커다란 국정목표 가운데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등 지방자치 강화가 시대의 큰 흐름인데도 이번처럼 중앙정치인인 국회의원이 기초의회의 의장 선출에까지 일일이 간섭하겠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다”며 “이런 행위는 출발도 하기 전 기초의원 간 갈등만 조장하는 것으로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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