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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쌍림면 김선이 씨, 장한 어버이상 수상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5월 15일(화) 16:56
ⓒ 경서신문
지난 8일 제46회 ‘어버이날’과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정부포상 시상식(서울시 세종문화회관)에서 고령군 쌍림면 김선이(81, 사진) 할머니가 자녀를 건강하고 건전하게 양육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장한 어버이’ 부문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선이 할머니는 19세에 경북 고령군 쌍림면 하거리에 출가해 결혼했으며, 쌍림면이 고향인 남편을 만나 아들 둘을 낳자 생계를 책임지던 남편이 군대를 갔다.

당시 남편이 없는 3년 동안 아들 둘을 먹여 살리기 위해 지인을 통해 강원도로 아들들을 데리고 떠났으나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닥치는 대로 장사를 했고 갖은 고생을 하며 자녀 양육에 힘썼다.

남편이 제대한 후 다시 쌍림면에 정착했으나 배운 기술이 없어 가마니를 만들고 허드렛일을 하며 어렵게 생계를 유지했다.

김 할머니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성장, 평생 학교 근처를 가 본 적이 없어 이런 본인의 배우지 못함을 자녀에게 물려주지 않기 위해 자녀들을 대학에 보내고 교육 뒷바라지에 힘썼다.

이 같은 역경을 이겨내고 김 할머니는 자녀들을 대기업, 중소기업, 공무원으로 성장시켰으며, 마을에 각종 사건 사고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일처럼 해결하려 노력했고 밖으로는 웃어른을 공경하고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또한 동네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을이장과 함께 경로당에서 지난 1992년부터 26년째 음식준비를 돕고 있다.

특히 본인뿐만 아니라 남편 최석동(85) 씨도 평소 근면 성실하고 책임감이 뛰어나 마을의 각종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앞장서 도와주고 있다.

김선이 할머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나라 모든 부모들이 장한 어버이로써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혼자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송구스럽다. 앞으로도 장한 어버이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풀면서 더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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