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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지역 자유한국당 후보 결정 ‘내홍’
고령은 모두 마무리, 칠곡은 단체장·군의원 마무리
성주, 단체장과 기초의원 일부 선거구까지 경선으로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24일(화)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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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고령·성주·칠곡지역에서 자유한국당 깃발을 달고 출전할 후보가 속속 정해지고 있다.
고령지역 한국당 후보는 모든 선거구에서 일찌감치 정해져 본선을 겨냥해 담금질에 들어갔다.
고령군수 후보는 곽용환, 광역의원 후보는 정찬부, 기초의원 가선거구(대가야·운수·덕곡) 후보는 배철헌·전환승, 나 선거구(다산·성산) 후보는 나인엽·이달호, 다선거구(쌍림·우곡·개진)는 김선욱·김명국 후보로 결정됐다.
칠곡지역에서도 경선지역으로 선정된 광역의원 제1선거구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한국당 후보가 결정됐다.
칠곡군수 후보는 백선기, 광역의원 제2선거구 후보는 김창규, 기초의원 가선거구 후보는 한향숙·장오식, 나 선거구 후보는 김세균·이우용, 다 선거구는 이재호·이해찬·장세학, 라 선거구는 심청보·주윤중 후보로 확정됐다.
광역의원 제1선거구는 김정숙·곽경호 도의원이 경선을 통해 후보자로 낙점받게 됐다.
고령·칠곡지역과는 달리 성주지역에서는 한국당 후보선정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광역의원 후보(1선거구 강만수, 2선거구 이수경)만 일찌감치 선정했을 뿐 단체장 및 기초의원 후보는 23일 현재까지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성주군수 후보를 두고 3명의 후보가 호랑이 굴인 격인 경선에 들어간 상황이고, 심지어 기초의원 후보까지 경선의 링위에 오를 판국이다.
기초의원 가 선거구(성주읍, 선남, 월항)의 경우 3명에게 주어지는 공천티켓을 두고 4명이 경합하고 있다. 이중 성주읍을 텃밭으로 하고 있는 김성우, 월항면을 본거지로 두고 있는 이봉근 예비후보가 별다른 이변이 없는한 공천을 받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결국 남은 1장의 티켓을 두고 선남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광희·김경호 예비후보가 경합하는 모양새다.
지역정가에서는 가 선거구의 경우 경선없이 전략공천 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나 선거구(용암, 수륜, 대가)는 결국 경선 링위에 올라 3명의 후보가 2장의 티켓을 두고 여론조사로 결정짓게 됐다.
당협위원회에서는 경선은 피하려는 의도로 용암면을 본거지로 하고 있는 이경수·서경호 예비후보에게 자체 여론조사로 후보를 결정할 것을 권유했고, 이를 받아들여 실제로 여론조사까지 실시했지만 봉인된 결과를 뜯기 직전에 사단이 나는 바람에 결국 경선으로 2명의 후보를 뽑게 됐다.
이 때문에 경선을 피할 수 있었던 배재만 현 군의장도 할 수 없이 경선장으로 함께 입장하고 마는 판국이 되고 말았다.
다 선거구(가천, 금수, 벽진, 초전)의 경우도 내부적으로 내홍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2장의 팃켓을 두고 4명이 공천을 신청했기 때문이다. 특히 4명 중 초전에서 2명, 벽진에서 2명이 신청하는 바람에 당협위원회는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초전은 초전끼리, 벽진은 벽진끼리 자체 여론조사로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었다.
이같은 당협위원회의 계획에 따라 실제로 초전지역에서는 전수곤·구교강 예비후보가 자체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간발의 차로 전수곤씨가 승리해 내부적으로 한국당 후보로 결정됐다.
하지만 벽진지역에서는 여노연·허승락 예비후보가 자체 여론조사를 거부하는 바람에 결국 경선장까지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를 두고 B(성주읍, 47)씨는 “거주지를 속여 용암면을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 성주읍민이 답하고, 초전면을 대상을 하는 여론조사에 성주읍민이 응답하는데 올바른 여론조사라고 볼 수 있겠느냐”며 “여러 대의 전화기를 휴대폰으로 착신만 하면 한사람이 여론조사에 여러번 응답할 수 있다. 이같은 여론조사는 신빙성은 물론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K(59, 선남면)씨는 “경선에서 이런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짓다 보니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측이 불공정 시비에 휘말리며 경북지역 곳곳에서 파문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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