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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량 차량통행은 국민의 기본권”
고령주민, 강정고령보 차량통행 촉구 집회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10일(화) 17:55
ⓒ 경서신문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추진위원회(위원장 임용택)는 지난 4일 오후 강정고령보에서 차량통행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번 촉구 집회에는 곽용환 고령군수를 비롯한 추진위원회 임용택 회장,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영희 고령군의회 의장, 박정현 도의원 및 각 사회단체 등도 자리를 함께 해 차량통행을 촉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차량통행 추진경과보고 후 추진위원회 임원이 차량개통 구호제창을 했으며, 참석자들이 함께 차량통행을 촉구하는 플레카드와 푯말을 들고 우륵교 행진집회를 진행했다.

강정고령보는 4대강 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3,250억 원을 들여 지난 2012년 12월 준공했으며, 길이 800m, 폭 11~13m(왕복2차선), 1.5m의 인도 겸 자전거 도로가 설치돼 있다.

이는 전국 16개 보 가운데 왕복 2차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교량(공도교)을 갖춘 5개보(낙동강 강정고령보, 영산강 승촌보, 금강 공주보, 낙동강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가운데 유일하게 차량통행이 금지된 보로서 막대한 국가예산을 투입하고도 기대효과와 지역 간 균형 및 상생 발전을 저하시키는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례라는 지역주민들의 비난과 함께 적폐의 대상으로 지목받고 있다.

강정고령보(우륵교)는 준공과 동시 위 4개 보와 같이 차량통행이 되어야 하지만 통행이 되지 않아 지난 2013년 13,000여명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집단민원을 제기했으며, 협의 과정에서도 차량통행이 불가하게 돼 차선책으로 지난 2014년 9월 교량 1km를 포함해 총 길이 3.9km, 폭 20m의 대구 다사~고령 다산 간 광역도로 개설을 조기 추진하는 것으로 조정해 추진했으나 2017년 3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결과 B/C가 0.34로 나와 위 광역도로 건설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2017년 7월 다산면을 중심으로 추진위원이 재구성돼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을 촉구하고 있지만 달성군은 공도교로서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 등의 안전문제, 차량통행에 따른 교통 혼잡, 새로운 도로개설에 따른 막대한 비용 발생 등의 사유로 협의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추진위원회는 달성군 측의 강정고령보(우륵교) 가장자리에 국토교통부 소유의 부지(비탈면)를 활용해 길이 285m, 폭 11.2m의 진입도로를 확보한다면 기존의 식당가 건축물 철거와 민원을 피할 수 있고 부지보상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통행차량에 대해서는 규모, 무게 및 속도 등을 제한함으로써 경제적 차량통행 및 국가예산 절감 등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강정고령보(우륵교)가 개통 시 고령군과 대구광역시(달성군) 간 상생발전과 낙동강 관광활성화 및 문화교류 증대는 물론 농산물과 제조업소의 물류 교통망 개선(대구진입거리 14Km ⇒ 1Km, 소요시간 30분 ⇒ 3분으로 단축)으로 연간 300억 원 이상의 물류비용 및 경제적 이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2018년 하반기 개원 예정인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30분에서 5분으로 단축,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생명의 다리가 되며, 강정지역 식당가는 고령다산지역 사업주 등의 이용으로 경기 활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용택 추진위원장은 “추진위원회를 비롯하여 고령군민 모두가 하나 되어 강정고령보 차량통행에 최선을 다해 추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산재해 있어 관계기관 및 주변 시·군의 많은 동참과 협력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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