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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VS 무소속 경쟁 굳혀지나
고령지역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고민 깊어져
일부 무소속 후보 경쟁력 만만찮을 것 전망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4월 10일(화)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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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13지방선거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 가운데 고령지역 선거 흐름의 경우 한국당 후보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표방했거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자와 힘든 선거를 치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특히 일부 지역의 공천자 윤곽이 잡힌 고령 관내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더욱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현재 고령 관내 기초의원 선거구 중 대가야읍·운수·덕곡으로 묶인 가 선구거의 경우 전환승 외식업고령군지부장과 배철헌 덕곡 예마을 사무국장 등의 한국당 공천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무소속 출마가 예상됐던 박열호 전 고령농협 상무가 출마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고, 일찌감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성원환 종합자원봉사센터장에 이어 최근 김영옥 전 의원도 무소속 출마의 뜻을 밝히고 발품을 팔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곳 가 선거구에서 한국당 공천 유력자들에 비해 일부 무소속 출마자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거나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또 다산·성산의 나 선거구는 당초 홍준표 대표의 발언대로 기초의회 의장 출신의 공천이 배제되고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의장 출신의 이달호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나 선거구 또한 한국당 후보자들에게는 힘겨운 싸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관내 기초의원 선거구 개편에 반발해온 성산면의 경우 권오칠 성산면발전협의회장을 무소속 단독 후보로 밀면서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어 이곳에서도 무소속 바람이 불어닥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령 관내 도의원 선거에서도 이 같은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현역인 박정현 도의원이 지 역구 이완영 국회의원과 껄끄러운 사이여서 사실상 한국당 공천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무소속 출마가 예상됨에 따라 도의원 선거에서도 한국당 공천 후보자가 인지도 등에서 앞서는 현역 도의원과의 치열한 한판 승부를 치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이 같은 이번 6·13지방선거 고령 관내 한국당 대 무소속 구도의 정점은 한국당의 고령군수 후보가 누가 될 것인가에 따라 더욱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3선에 도전하는 곽용환 군수가 한국당 공천을 받을 경우 무소속 바람이 다소 힘을 잃을 가능성이 높지만 곽 군수가 공천에 탈락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보다 강력한 무소속 벨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당의 군수 공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 정가에서는 “이번 6·13지방선거에서는 비록 조직력 등에서 앞서기는 하지만 텃밭인 대구경북에서조차 자유한국당이 과거와 같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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