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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대기정보 알려주세요”
고령지역도 대기측정망 구축 필요성 제기
모바일 앱 마다 정보내용 제각각 혼선만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27일(화)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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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반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주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강조되고 있지만 고령지역의 경우 대기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부족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도 대기측정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실시간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등 통합대기지수에 대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실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고령지역의 대기상황이 모바일 앱마다 제각각이어서 혼선만 초래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는 지역 대기상황의 정보 제공 지역이 경북서남부권인 경우와 대구권인 경우 등 제각각이어서 나타나는 현상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일부 주민의 경우 대기상황이 나쁘지 않은데도 미세먼지 방지용 마스크를 끼고 야외운동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기관지가 약한 주민이나 노약자의 경우 고령지역의 대기상황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필요해 지역에도 조속히 대기측정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가야읍의 한 주민은 “스마트폰을 통해 고령지역의 현 대기질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고령지역에 대기측정기가 없어 정확한 정보로 신뢰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고령지역에도 대기측정기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고령군 관계자는 “현재 중앙정부에서 대기측정망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올해 고령군에서는 사업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서 “앞으로 이 문제를 충분히 검토해 필요성이 인정되면 설치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제19대 대통령 공약인 미세먼지 종합대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대기오염측정소 설치추진사업은 1개소에 1억9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사업비는 국비 50%, 지방비 50%(군비 35%, 도비 15%)를 부담하게 된다. 경북도내에서는 지난해 상주시, 칠곡군을 시작으로, 올해는 김천시, 영천시, 봉화군, 울진군, 울릉군 등 5곳에, 오는 2019년에는 경주시, 문경시 등 2곳에 설치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오는 2019년까지 경북도내에는 기존 설치 지역을 포함해 서부권역 11개소, 동부권역 11개소, 울릉권역 1개소 등 총 23개소의 대기오염측정소가 가동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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