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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나물 국밥에 사랑을 싣고∼”
성주 두레봉사단, 콩나물 국밥 경로잔치
어르신 150여명에게 점심식사 대접해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06일(화)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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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밥도 맛있게 잘 먹었는데 떡과 과일까지 챙겨주네. 고마워 우짜노”
봄 날씨가 완연했던 지난 3일 점심시간, 성주읍에 소재한 송천콩나물국밥 식당에서 콩나물국밥 한 그릇을 드신 70대 할머니가 던진 말이다.
이날 15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 식당을 찾았다. 성주두레봉사단(단장 배현호)이 ‘사랑의 콩나물 국밥 경로잔치’를 열고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모셨기 때문이다.
어르신들이 식당에 들어서자 회원들은 반갑게 인사한 뒤 자리안내에서부터 국밥과 밑반찬, 삶은 돼지고기 등을 직접 나르며 많이 드시라고 권하는 등 친절한 서비스로 어르신들을 대접했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회원들은 입가심으로 드시라며 떡과 과일을 별도로 챙겨주기도 했다.
2010년 3명의 회원으로 창단된 순수자원봉사 단체인 성주두레봉사단은 성주에 거주하는 20∼60대에 이르는 인생의 선·후배로 다양한 직종을 가진 남·여 회원 3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어르신들에게는 경로효친을,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희망을 심어주는 참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매년 독거노인 등에게 선풍기와 연탄전달, 이웃돕기 성금기탁,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등 순수봉사단체로서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 오고 있다.
배현호 단장은 “회원들의 작은 회비를 모아 주위에 소외되기 쉬운 이웃을 늘 돌보면서 회원상호간에 친목과 화합도 중요시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행복해 하시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봉사활동으로 지역에 꼭 필요한 모범적인 봉사단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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