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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역사 한글로 본다
대가야박물관, 국역 ‘고령지’ 발간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06일(화) 16:29
ⓒ 경서신문
고령군 대가야박물관에서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소장 이수환)의 도움을 받아 전통시대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정리한 ‘고령지’를 우리말로 번역해 발간했다.

‘고령지’는 지난 1910년 홍와(弘窩) 이두훈(李斗勳) 선생이 편찬한 고령지역 최초의 사찬읍지(私撰邑誌)다.

이두훈 선생은 당시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한주(寒洲) 이진상(李震相) 선생의 대표적인 문인을 지칭하는 주문팔현(洲門八賢)의 한 사람이었다.

선생은 조선말에서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국권침탈에 대항해 독립운동을 전개했으며, 후진 양성과 많은 저서를 남긴 근대 고령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 공을 인정받아 2015년 독립유공자 건국포장에 추서되기도 했다.

‘고령지’ 편찬은 지역과 민족의 정체성을 확보하려는 독립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된 것으로 대단히 높이 평가된다. 국역에 이용된 ‘고령지’는 성산이씨 홍와고택에서 소장하고 있는 내산서당본이다. 이 책은 상·하권 1책 100장으로 이뤄진 필사본(筆寫本)으로 총 32개의 주제로 편찬됐다.

먼저 상권은 강계(疆界)·연혁(沿革)·방리(坊里)·산수(山水)·성씨(姓氏)·토산(土産)·토속(土俗) 등 고령의 인문·자연지리가 총망라됐고, 하권에는 주로 인물을 중심으로 서술이 이뤄져 있다. 국역 과정에는 내산서당본 이외에 ‘서울대학교 규장각본’과 서로 비교해 내용을 보완했으며,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주석도 달았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고령지’는 한문으로 쓰여 있어 일반 사람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는데 우리말로 번역함으로써 고령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기초자료로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현대화하는 학술사업을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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