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드’아픔 겪은 성주,‘별동네공동체’ 출범
주민공동체‘사람중심, 지역중심, 관계중심’
상임대표 노성화, 공동대표 우인회 선출
지난해 12월 준비委 구성…280여명 회원가입
교육·문화·예술·경제 등 다양한 사업 추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2월 06일(화) 14:55
|
|  | | ↑↑ 별동네공동체를 출범시킨 창립준비위원회 위원들. | ⓒ 경서신문 | |
|  | | ↑↑ 창립총회에서 선출된 별동네공동체를 이끌어 갈 임원들. | ⓒ 경서신문 | |
2016년 7월부터 1년 반 동안 ‘사드’라는 역사적인 사건의 중심에서 많은 시련과 아픔을 겪었던 성주군에 ‘사람중심, 지역중심, 관계중심’이라는 기치를 내건 별동네공동체가 창립됐다.
지난 4일 성주웨딩에서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했다.
창립선언문에는 “우리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는 지방정부, 그것에 묶여 살아가는 생활로부터 벗어나자. 사람, 지역, 관계중심의 성주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빛나는 별이 되는 성주, 별동네공동체가 이제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별동네공동체’가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지난해 8월부터 성주지역의 발전과 변화를 위한 단체가 있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대되면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노성화씨가 발의해 10명의 준비위원회가 출범한 후 단체명을 ‘별동네공동체’로 잠정 결정한 뒤 회원모집에 나선결과 현재 280여명이 회원에 가입했다.
이후 준비위원회는 여섯 번의 모임을 갖고 정관, 창립총회일, 홍보, 창립이후 사업의 내용과 방향 등에 논의한 후 이날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준비위원장인 노성화(62, 성주 금수면) 씨가 상임대표, 우인회(66, 성주 벽진면)씨가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또 △동부지역위원장 조성용 △서부지역위원장 하재상 △북부지역위원장 김윤성 △농업위원장 이명화 △상업위원장 김상화 △행정·의정감시위원장 천남수 △문화·예술위원장 박덕희 △성평등위원장 김경숙 △청년위원장 노정우 △감사 김상식·이수미 △이사(지역위원장 및 부문위원장은 당연직)에 김순란·김수상씨가 각각 선출됐다.
노성화 상임대표는 “우리들의 생각과 뜻이 아무리 위대하고 좋아도 실천에 옮길 때 빛을 발휘하고 부당함과 정의롭지 못한 일에 침묵만을 지킨다면 이 사회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외받는 사람과 약자의 서러움을 달래주며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그런 공동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우인회 공동대표는 “사드로 인해 성주 곳곳에 숨어있는 인재들이 나와 놀랐다. 다시 깨어나는 성주, 다시 태어나는 성주, 누구나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어 보자”라고 말했다.
한편 별동네공동체 정관에 명시된 주요사업으로는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육 및 문화·예술사업 △지역주민들의 친목도모 및 상호협동사업 △지역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실천사업 △지역 사회운동 관련자료 수집 및 연구, 계승사업 △공동체 및 회원의 수익창출을 위한 경제사업 △기타 공동체 목적 달성을 위한 사업 등이다.
|
|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