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쟁력 있는 고령군…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군수
관광지 매년 보수, 운영비 부담 심각
냉철한 판단력, 소신, 투명성이 강점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30일(화) 16:50
|
선택! 6.13 지방선거 고령군수 출마예상자 서면인터뷰…〈4〉
 |  | | ↑↑ 정찬부 | ⓒ 경서신문 | ▣ 고령군수 출마 동기는 무엇입니까? ☞정찬부: 저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으며, 민선 군수는 민의 대변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민들이 준 ‘군수’라는 명함으로 중앙정부나 대도시에 나가 활동을 해야지, 관내에서 행사장만을 전전하는 것은 지역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안됩니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누리는 자세보다 희생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역경제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대책마련이 시급한데도, 살림을 맡고 있는 군 행정은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농산물은 경쟁력 약화로 제 값을 받지 못하고, 대가야읍의 저녁 상가 거리는 썰렁하다 못해 암흑천지를 방불케합니다.
군 행정은 매년 인구증가를 강조해왔지만, 도리어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행정당국은 근본적인 대책마련은 보이지 않아 미래가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저는 사심을 버리고, 어떠한 희생을 감수해서라도 후손들에게 반듯하고 발전된 고령군을 물려주기 위해 열성을 다하겠습니다.
기회가 주어지면, 부질없는 명예에 얽매이지 않고, 고령군을 전국 최고로 잘 살도록 했다는 명성을 기필코 얻어내겠습니다.
▣ 현재 고령군이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해결방법은 무엇입니까? ☞정찬부: 고령 관내에는 수많은 관광지가 산재해 있지만, 사업계획 단계에서 경제성을 전혀 고려치 않아 대다수 운영비도 충당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결과 매년 엄청난 운영비와 보수비 부담으로 향후 재앙으로 다가올 것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관광수익사업을 개발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농산물연구소 개설, 컨설팅 확대, 판로 등 농가소득증진에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인구감소뿐만 아니라 초고령화 사회로 소비인구마저 줄고 있어 지역 상가들은 위기를 맞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인구감소의 원인으로 교육, 일자리 등을 이유로 대도시에서 출퇴근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의 이사장직을 지역출신 교육전문가에게 맡겨 경쟁력을 높여 인구의 대도시 유출을 최소화시키겠습니다.
그리고 관광지마다 수익사업을 개발해 접목하면, 그에 따른 일자리가 자연히 창출됩니다. 군 예산이나 사업을 고령군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중심이 되도록 유도해 지역상가 활성화는 물론 인구증가는 저절로 이뤄질 것으로 봅니다.
수익성을 고려하지 않은 비효율적인 군 사업으로 인한 예산낭비, 불합리한 행정체제를 바로잡아 경쟁력 있는 고령군을 만들겠습니다.
▣ 앞으로 고령군수에 당선될 경우 펼칠 행정의 방향을 간략하게 말씀해주십시오. ☞정찬부: ‘정찬부’를 생각하면 변화가 보입니다. ‘정찬부’를 생각하면 희망이 보입니다. 먹고사는 경제문제에 주안점을 두고, 최대한 군 예산이 외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해 가장 경쟁력 있는 고령군을 만들겠습니다.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고령군체육회의 회장직을 주민 중에 전문가에게 이양하겠습니다. 그리고 각종 군수배 체육대회도 ‘군수배‘가 아닌 민간 주도로 행사를 치르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군 단위 행사 이외에는 특별한 경우말고는 참석하지 않고 그 시간에 외자유치라든지, 중앙정부에서 예산확보에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고령군 하면 떠오르는 먹거리를 개발해야 합니다. 예컨대 춘천닭갈비, 전주비빔밥, 진주냉면 등과 같은 대가야 문화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를 개발하겠습니다.
그 이유로는 관광객들이 관광지보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경향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 초고령화사회를 감안, 60∼70대 노인일자리를 마련해 활기찬 노년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실효성 있는 행정‘, ’돈버는 행정‘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성교육관을 개설, 갈라진 민심에 ‘주인의식’을 불어넣어 군민화합으로 승화, 지역을 발전시키겠습니다.
고급인력인 공무원들이 행사에 동원되는 것을 최대한 줄여 행정의 질 향상과 창의력을 살리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사심 없는 공정행정과 직원 상호간에 ‘스트레스 안주고 안받기’ 운동으로 신바람 나는 공직사회를 만들어 능률을 극대화하겠습니다.
▣ 상대 후보들과 비교해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찬부: 군 전체와 주민의 이익을 위한 공정행정과 냉철한 판단력, 소신, 투명성 등에서 누구보다 경쟁력에서 자신이 있습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굳은 의지, 다양한 사업을 경험한 토대로 지역경제를 살릴 자신이 있습니다.
이젠 행사장이나 전전하는 아날로그 군수에서 중앙정부나 외지에서 활약해 수익을 창출하는 디지털 군수가 되겠습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고령신문을 24년간 운영하면서 단 한 차례도 물의를 일으킨 적이 없었으며, 부정한 돈 한 푼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 결과 경영의 투명성과 사업수완을 정부에서 인정받아 고령신문이 8년간 지역신문발전기금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바르게살기운동고령군협의회 회장을 3년 간 지내면서 최초로 경상북도대회, 청년대회를 연이어 유치해 지역경제에 보탬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간 쌓은 노하우와 독학으로 습득한 경영학, 행정학, 철학, 언론학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가장 잘 사는 고령군을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 농촌지역 자치단체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고민인 인구감소가 고령에서도 주요한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정찬부: 자치경쟁시대에서 경쟁력이 높으면, 자연히 인구가 늘 수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군 예산이 외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면, 지역 업체들의 경쟁력이 살아나 그로 인해 지역상가가 활성화되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흑묘백묘론(흰 고양이든 검은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된다)처럼 능력 있는 사람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면 인재가 몰린다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고령군에서 생활하는 주민이 ‘한 몸, 한 뜻’이 되어 ‘주인의식’이 고착화되면 그때부터 고령발전은 시간문제입니다.
▣ 기초자치단체 선거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여전히 각 지역에서는 유력한 당의 공천에 매달리는 후보자들이 대부분입니다. 후보께서는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의 당 공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찬부: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의 당 공천은 일장일단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당 공천은 후보자 난립을 방지하고, 자치단체장이 중앙예산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인 군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을 간략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찬부: 군수는 주민을 대신해 살림을 잘 살아 생활을 윤택하게 해야 하고, 효율적으로 행정을 운영하여 주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순간이라도 우선 자신의 이득보다 미래에 후손들을 위해 지역을 발전시킬 ‘정찬부’를 선택한다면, 억강부약 정신으로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나눌 각오입니다.
일부 기득권층들은 제가 “너무 맑아서 안 되고”, “대쪽 같아서 안 된다”고 노골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온갖 시련을 겪으면서도 정도를 벗어난 적이 없는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불의의 시대에서 고령군에 유일하게 정의가 득세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또한 변화와 희생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여 전국에서 최고 잘 사는 고령군을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
|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