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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별고을교육원, 인구유출 방지역할 톡톡
설립 5년째, 인재양성 요람…대학입시에 효자 노릇
성주군별고을장학회 설립, 2023년까지 100억원 기금조성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23일(화)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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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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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인구유출 방지와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공립교육원인 별고을교육원이 설립 5년째를 맞아 해를 거듭할수록 명문대 입학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인구감소 추세로 전국 어느 지역 할 것 없이 인구증가 대책마련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 현실이며 지방 소도시는 대도시에 비해 훨씬 더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주군에서는 인구유출의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떠나는 군민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하고자 민관이 합심해 인구유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군민들이 오랜 숙원인 교육기반 확립을 위해 ‘성주군별고을교육원’이라는 공립교육원을 설립했다.
성주군별고을교육원은 2012년부터 군민공청회를 통해 주민 및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 하고 사업예산 확보방안 및 민관이 협력해 행정적 절차마련 등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시작으로 수 년간에 걸쳐 건축공사 및 교육기반 확립에 공을 들여 2014년 3월 국비 및 지방비 32억여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2,863㎡의 2층 건물에 강의실 10실, 어학실, 자율학습실, 대강당 등의 규모를 갖춘 공립교육원을 개원했다.
현재 성주군별고을교육원은 관내 중·고등학생 총 120명을(학년별 20명)을 정원으로 학기별 년 2회 자체선발고사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국내 관련계통의 명망있는 우수한 강사진을 채용해 국·영·수를 비롯한 주요과목에 대해 학교 정규학습 외 심화보충학습을 통해 관내 학생들의 학력이 날로 신장되고 있어 최소한 교육문제로 고향을 떠나는 사례는 없게 됐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과거 지방권에서는 서울대를 비롯한 수도권대학에 진학하는 경우가 극히 드물었고, 성주지역도 마찬가지로 서울대 진학률은 거의 없을 정도로 지역의 교육여건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열악해 자녀교육을 위해 대도시로 떠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공립교육원 설립 5년차인 현재 관내고교 출신학생들의 명문대 진학률은 2016학년도 서울대 1명, 2017학년도 서울대 2명, 2018학년도 서울대 3명을 비롯한 수도권 및 국공립 주요대학 입학성과가 급속히 향상되고 있어 인구 5만, 인문계고교 2개교, 수험생 약 200여명 정도의 농촌지역에서 이와 같은 결과는 실로 엄청난 성과라 할 수 있다.
이같은 결과는 관내 학교 정규수업을 바탕으로 민관이 협력해 야심차게 추진한 공립교육원의 체계화된 심화학습 추진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으며, 군민들의 지역인재육성에 대한 열망이 수반되어 참외로만 알려져 있던 성주를 명문대생 배출의 산실이라는 반석에 올려놓았다.
아울러 성주군은 2013년 (재)성주군 별고을장학회를 설립해 2023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조성을 목표로 관내·외 기업 및 단체를 비롯한 주민 등이 장학금 기탁 등 인재육성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년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방과후 학습 및 기숙사 운영 보조금 8억여원, 별고을교육원 운영비 10억원의 집중투자로 역점적인 인재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우수한 인적자원은 지역발전의 기틀이다. 공립교육원 활성화 및 지역교육기반 조성에 박차를 가해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오히려 자발적으로 성주를 찾아오게 하는 적극적인 행정 추진으로 인구유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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