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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관내 외국인 인도네시아 최다
지난해 12월 현재 외국인 총 1,757명 등록
중국인·한국계 중국인 및 베트남인 감소세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23일(화)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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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현재 고령 관내에 등록된 외국인 가운데 인도네시아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군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7년 12월 현재 고령 관내에는 총 1,757명의 외국인이 등록된 가운데 이들 중 인도네시아인이 36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트남(299영), 우즈베키스탄(190명), 스리랑카(120명), 필리핀(95명) 등이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상당수를 차지했던 한국계 중국인(조선족) 및 중국인은 감소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013년 고령 관내 외국인 등록 통계에서 가장 많았던 베트남인이 2014년부터 인도네시아인에게 추월당해 2위로 밀려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나라별 외국인 등록수의 변화는 최근 외국인들과 관련된 범죄와 같은 다양한 사회적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다. 급증하던 베트남인과 중국계 한국인 등의 감소는 이들이 최근 범죄 등과 연루되면서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나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과 관련 관내 한 주민은 “국내에서 각종 범죄에 연루되는 베트남인이나 조선족 등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는 반면 이슬람교도이면서도 비교적 온순한 것으로 평가받는 인도네시아인을 선호하는 고용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고령 관내 1,757명의 등록 외국인 가운데 남자가 1,439명, 여자는 318명이며, 지역별로는 고령일반산업단지가 소재한 다산면이 902명(남 825명, 여 77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개진면(219명), 대가야읍(198명), 성산면(182명), 쌍림면(179명) 등이 잇고 있다. 또 최근 5년 간 고령 관내 등록 외국인 수는 지난 2013년 1,578명이었던 것이 2014년엔 1,820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2015년엔 1,845명, 2016년 1,812명으로 1,800명대를 유지해오다 올해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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