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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젠 당당한 사회인이에요
고령군, 학업중단 후 어려움 극복한 사례 격려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1월 17일(수)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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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김용현)는 지난 11일 문화누리관 사무실에서 학업 중단 후 자신의 삶을 극복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한 박동민(남, 23, 대가야읍) 군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 군은 다문화가정의 청소년으로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부모와 떨어져 인도네시아에서 생활하던 중 12살이 되던 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초등학교에 편입했으나 언어 및 친구관계에 적응이 어려워 결국 학업을 그만두고 21세가 될 때까지 사회와 단절된 채 집에 틀어박혀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고령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개소하면서 센터 지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초졸·중졸 검정고시를 모두 합격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후 취업사관학교에 입소 후 미용기술을 배우고 자격증을 취득, 현재는 천안시 소재 미용실에서 2개월째 근무 중이다.
박 군은 “자신이 이렇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선생님과 센터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른 친구들도 자신처럼 하고 싶은 꿈을 노력하여 꼭 이루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날 김용현 센터장은 학업을 중단하고 힘든 시기를 보냈을 박 군을 위로하고 당당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과 함께 앞으로 센터의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모범이 되는 멘토 역할을 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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