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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영 의원, 한 고비 넘겼나?
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명단서 빠져
1월 검찰 구형 및 판결 남아 산 넘어 산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20일(수)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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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발표한 자유한국당의 당협위원장 교체명단에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완영 의원을 포함한 자유한국당 TK지역 위원장들이 사실상 모두 살아남에 따라 최근 정치적 위기에 처한 이 의원도 한 고비를 넘긴 모양새다.
하지만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이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서 지역구 선거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 의원은 현재 선거자금법 위반 및 무고죄 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가운데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1심 구형이 1월8일로 알려졌고, 통상 검찰 구형 3∼4주 내에 판결이 이뤄지는 것을 감안하면 1월 말에서 2월 초순경 재판부의 1심 판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내년 2월 초순 법관에 대한 인사가 있을 것으로 알려져 인사 이전인 1월 내에 판결이 있을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항소심과 상고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이번 재판에서 실형이 나올 경우 이완영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동력이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또한 1심에서 실형을 받을 경우 현재의 이 의원 체제로 지방선거를 계속 이끌어가도록 중앙당에서 방치를 할 것인지도 미지수다.
고령지역의 주민 A씨는 “현재 계류중인 재판의 결과가 실형 등 이완영 의원에게 불리하게 나올 경우 지역구의 내년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에게 그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면서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이 고령·성주·칠곡 지역구의 선거를 어떻게 끌어갈 것인지도 관심사다”고 했다.
또 다른 고령주민 B씨는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기 위해 당협위원장인 국회의원의 뒷꽁무니를 줄줄이 따라다니는 구태를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면서 “지방선거에서 확실한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유권자에게 진정으로 다가서는 후보자를 선택하는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 고령지역 모 예상후보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우리 후보자가 이 의원으로부터 ‘내년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공천은 걱정하지 말라’는 언질을 전해들었다”며 자유한국당 공천에 대한 확신을 표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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