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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나눔의 양념 버무려요
고령 운수초교 한울동아리, 김장 담기 행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2월 12일(화)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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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 운수초등학교(교장 박순지)에서는 김장철을 맞아 지난 7일 ‘학부모 한울동아리 사랑 나눔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학부모 한울 동아리’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일반 학부모간의 어울림 기회를 제공해 상호 이해를 돕고, 나아가 함께 하는 다문화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모임이다.
이번 김장 담그기 행사에서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일반가정 학부모들이 다수 참여한 가운데 학교 급식실에서 조리사와 영양교사의 지원으로 한국 전통 음식인 김치에 대해 알아보고 김장 담그는 법을 함께 배웠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맛있는 양념을 듬뿍 버무리며 웃음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으며, 반찬 만들기 활동을 통해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멸치볶음을 만들어 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각 가정과 이웃에 함께 나눴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전통 음식과 반찬을 만들며 배움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다문화가정의 한 학부모는 “밥상에 항상 오르던 김치를 담그는 법을 배우고, 반찬 만드는 레시피까지 알게 되어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나누어 먹고 앞으로 집에서도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고 기대가 된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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