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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관내 학교 폐교 대책 시급
관내 16개교 가운데 12곳이 통폐합 대상
학생 증원에 주민·동창회·교육계 힘 모아야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29일(수)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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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학생수 감소가 보편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령 관내에서도 학생수 감소로 인한 폐교 대상 학교들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고령 관내에는 올해 4월 기준 분교 1곳을 포함해 17개 초·중·고에 총 2,390명의 학생이 있지만 교육부의 폐교 기준인 학생수 60명 이하 학교가 12개교에 달하는 등 학생수 부족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그나마 도교육청의 경우 본교 15명, 분교 10명 이하의 학생수를 폐교 대상학교 기준으로 정하고 있고, 현재 1개 읍·면에 1개 초등학교 유지라는 정책에 따라 상당수 관내 폐교 대상 학교들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앞으로 교육예산 부족 등 문제가 이어질 경우 폐교 절차에 탄력이 붙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고령교육지원청에서는 학생수의 감소로 폐교 위험이 높은 관내 학교들을 대상으로 매년 2회 학생수를 늘리는데 주민과 동창회 등에서도 관심으로 가져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고령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폐교 기준에 미달되었다고 당장 폐교 절차를 밟는 것은 아니지만 소규모 학교에 투자되는 교육비용에 부담이 가중된다면 폐교나 통폐합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이 같은 사실을 주민들이나 동창회에서도 고려해 학생수 증가에 함께 힘을 보태야 하며, 교육지원청에서도 정기적으로 이 같은 현실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고령 관내에서는 우곡중학교가 재학생 14명, 고령중학교 개진분교가 7명으로 당장 도교육청의 폐교 대상에 들어가 있어 학생 증원에 대한 지역의 관심이 시급한 현실이다.
이와 관련 고령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생수 감소의 주원인은 농촌지역에 아이를 학교에 보낼 젊은층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고 지적하면서 “학생수를 늘리기 위해서는 젊은층의 유입방안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분교를 통폐합할 경우 학생수 기준 20명 이하에는 20억 원, 21명 이상 40명 이하에는 30억 원, 40명 초과의 경우 40억 원을 각각 통폐합 기금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폐교의 경우 초교는 60명 이하 40억 원, 61명 이상 120명 이하 50억 원, 120명 초과는 60억 원을, 중학교는 60명 이하 90억 원, 61명 이상 120명 이하는 100억 원, 120명 초과는 110억 원의 기금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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