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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약속 지킨 백선기 칠곡군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회장과의 세 번째 만남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7년 11월 14일(화) 16:28
ⓒ 경서신문
“멜레세 회장님께서도 건강하겠다는 저와의 약속을 지켰듯이 저도 다시 뵙겠다는 회장님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 3일 일주일의 에티오피아 보은 외교 마지막 일정으로 수도인 아디스 아바바에 위치한‘한국전 참전 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날 백 군수는 멜레세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회장을 비롯해 참전용사 18명을 만나 67년 전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기념탑에 헌화했다.

또 기념관 전시실에 있는 방명록에“결초보은의 정신으로 2년 만에 다시 찾아온 혈맹의 나라 에티오피아! 호국평화의 도시 대한민국 칠곡군민들은 여러분의 희생정신에 경의를 표합니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방주 조동현 대표가 준비한 속내의 및 양말 100세트를 참전용사에 전달했다.

백 군수와 멜레세 회장의 이번 만남은 세 번째로 2015년 12월 백 군수가 칠곡평화마을 조
성을 위해 에티오피아를 방문했을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두 번째 만남은 2016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멜레세 회장을 비롯해 참전용사 2명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아프리카 대륙의 6.25전쟁 영웅 3명이 칠곡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인 조동현 대표는 현금을 지원해 참전용사들은 사회복지과 공무원의 안내로 서문시장을 방문했다.

특히 에티오피아에서 온 참전용사임을 알게 된 서문시장의 상인들도 생필품을 선물로 주거나 제품의 원가 판매로써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3박4일의 짧은 한국방문을 마치고 멜레세 회장은 백 군수에게 꼭 다시 만나자고 했다. 이에 백 군수는 다시 만날 테니 건강을 꼭 챙기시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가을에 했던 이들의 약속은 지난 3일 지켜졌다. 짧은 만남을 하고 또 다시 이들은 같은 약속을 하고 발길을 돌렸다.

백 군수는“국적, 나이, 성별을 떠나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에는 한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앞으로도 멜레세 회장님과의 인연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25전쟁에 참전한 6천37명의 에티오피아 군인들은 무려 122명이 전사하고 500여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253번의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다. 황제의 명령처럼 이기든 죽든 둘 중 하나만 선택했기에 참전국 중 유일하게 단 한 명의 포로도 없었다. 에티오피아 전설의 부대를 ‘초전박살’이란 뜻의 ‘강뉴부대’라고 불렀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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